지난 30일 면사무소에서 열린 고현면발전협의회 창립총회 모습. 

고현면 주민대표 및 유관 기관단체장들이 지난 30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고현면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회원들은 임원선출과 회칙제정 그리고 자유토론 등을 펼치며 조직의 토대를 마련했다.
임원선출에서는 이 홍(64·대곡·) 전 농촌지도소 소장이 회장, 차효균(66·갈화), 박동훈(65·남치)씨가 부회장, 고원섭(50·오곡)씨가 사무국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이홍 고현발전협의회 초대회장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이 홍 협의회장은 “면민들의 지역 발전 의지를 모으고 분출시키는 공간으로서 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 밝히고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면정에 참여하고 협조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고현면장과 군의원도 협의회의 발전과 적극적인 활동을 요청했다. 정평주 면장은 “면정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공개해 협의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나가겠다”며 “고현이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협의회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한기 군의원도 “남해의 관문이었던 고현의 발전이 정체되어 있는 만큼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해 가는 자생조직으로 역할을 다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대형관광개발 사업 건의 △공설운동장 추진 △면민의 공동이익 및 소득증대 등 지역주요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발전협의회가 만들어 진 것은 타지역에 비해 고현이 뒤떨어지고 있다는 위기의식과 주민들의 발전의지를 결집할 만한 조직이 없다는 것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행정 보조 기구에 머물지 않고 회원들의 자발적으로 참석해 지역의 발전의제들을 스스로 도출하고 실천해 나갈 때 자연스럽게 면민들로부터 인정 받을 것”이라 말했다. 협의회는 연 1회의 정기총회와 임시회의, 그리고 2개월에 한번씩 정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 한 중 봉 기자 hjb@digital-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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