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초당 6000톤을 방류할 경우 염분감소에 따른 어장의 종합 생산감소율을 나타낸 것이다. 대단히 심각하다. 어류와 패류에 있어 염분은 인간의 산소와 같다.

강진만 1ℓ의 바닷물에 33g 내외의 소금성분이 있지만 남강댐 방류는 ‘술에 물을 탄 듯’ 염도를 낮춰버린다. 짠맛이어야 할 바닷물이 밋밋해져 버리고 어류나 패류는 갑작스런 생태변화로 일대의 혼란을 일으킴을 그림은 설명하고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 41→45m로 남강댐을 높이고 남해방향으로 수문을 더 만들어 초당 6000톤을 집중 방류할 경우 사천지역보다 남해의 피해가 크다는 실질적인 표시이다.

남강댐 방류로 인한 강진만 등의 어장 생산감소율은 염도의 변화와 함께 수질 오염도를 나타내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변화를 같이 유발한다고 보고서에는 지적하고 있다.

그림은 초당 6000톤을 65.5시간 방류할 때 염분감소에 따라 무려 80~100%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지역을 표시했다. 구역이 거의 남해의 동쪽 강진만 전체이고 보면 댐방류 시 염분변화로 대환경적 재앙을 말해주는 의미 있는 그림이다. 그림의 붉은색은 강진만 '초토화'의 또 다른 색깔인 셈이다.

 

   
강진만 염분으로 60~100% 피해

현행 홍수시 남강댐의 최대방류량으로 초당 3250톤을 74.5시간 사천만을 향해 방류할 경우 염분감소로 인한 강진만과 사천시의 피해정도를 나타낸 그림이다. 현재의 남강댐을 그대로 두고 홍수시에 물을 방류할 때 생기는 결과다.

남강댐이 방류되면 가화천을 따라 내려온 물은 사천시 서포면의 맞은편 톡 튀어나온 실안지역에서 일정정도 저항을 받게 된다. 저항을 받는 댐의 민물은 강진만으로 집중적으로 흐르고 좁은 수로로 인해 흐름은 있지만 수로가 좁아 대부분이 고이게 된다.

3250톤 방류시 저염분상태는 사천만이 가장 피해가 크지만 강진만 또한 60~100%의 피해를 입어 면적 또한 사천만에 못지않다.


   
어장 생산감소 211억 피해

남강댐 6000톤 방류 시 어장의 종합생산감소율을 나타낸 그림이다. 이 그림은 피해어장의 생산감소율을 추정하기 위해 남강댐 방류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해역의 부유물질, 염분, 수질(수온 및 COD), 생물조사, 계절별 조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다.

조사는 2007년 홍수기인 8월10일부터 15일 간 관찰, 조사했고 수질 오염도를 나타내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과 수온 변화에 따라 마을 어업 등의 미역이나 굴과 같은 정착생물에 30%의 어업생산감소율을 적용했다. 도다리 멸치와 같은 유생생물에 대한 어선어업 피해율도 30%로 적용한 결과다.

남강댐이 초당 6000톤을 65.5시간 방류할 경우 무려 남해에 211억100만원(사천 141억7400만원)의 어업피해를 감소할 것을 예상한 그림이다.


   
현 최고 3250톤 방류, 60% 피해

현행 홍수시 남강댐 최대 방류량인 초당 3250톤을 74.5시간을 방류할 때 강진만과 사천만 어장의 종합 생산감율을 나타낸 것이다. 분홍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60% 이상 어장 종합생산감소율을 나탄낸다. 강진만과 사천만 전역이 치명적 어업피해를 본다는 그림이다. 남해대교 쪽과 동쪽의 창선-삼천포지역, 창선대교 쪽의 좁은 수로로 인해 남강댐물이 갖혀 버린 모양이다. 그냥 두면 천혜의 어류 서식지지만 남강댐이 방류되면 그야말로 60%가 피해를 입게 돼 '어민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현실적인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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