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투자, 마무리예산 확보 막막하기만
11∼17억원 필요, 민간위탁운영방안 검토

  
 
  
자연학습장 주 테마인 나비모형을 본뜬 나비생태전시관.          
  
지난 97년 남해군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시범지자체로 선정되면서 국비 17억2000만원, 도비 3억1000만원 등 총 20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고 여기에 군비 31억7000만원을 보태 조성하고 있는 남해자연학습장(나비생태공원)이 사업을 시작한지 6년이나 됐지만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전남 함평군은 지난 1월초부터 각 고속도로 휴게소 관광안내코너에 오는 5월 1일부터 열릴 '제6회 함평나비대축제' 홍보물을 비치해놓고 있다.

남해자연학습장의 위치는 삼동면 내산저수지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내산마을과 내산자연휴양림 사이의 중간쯤이다. 사진에서 보듯 남해자연학습장의 시설공사와 조경공사는 거의 마무리 됐다.

문제는 내용물이다. 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나비생태공원이라는 테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11∼17억원 정도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군은 추가로 필요한 예산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으로 민간투자자를 찾아 투자하게 하고 그 민간투자자에게 일정기간 자연학습장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50억원 가까이 투자한 시설을 더 이상 놀려두어서는 안 될 일이다. 내년 봄에는 남해자연학습장이 창선·삼천포대교를 통해 들어오는 상춘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자연학습장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내산분교 앞을 지나야 하는데 길이 좁아 대형버스가 통행하기 어렵다.
 
 
 
                   자연학습장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 모습.
 

 
 
                        주차장에서 학습장으로 올라가는 길.
 

 
 
                       자연학습장 광장에서 올려다 본 모습.
 
 
 
    자연학습장 왼쪽 편 관찰로에서 내려다 본 모습.
 
 
 
     자연학습장 가운데 계단길에서 내려다 본 모습.
 
 
 
                    매표소와 관리사무소로 쓰일 애벌레관.
 
 
 
          나비를 키워낼 사육시설로 쓸 비닐하우스동.
 
 
 

 자연학습장 오른 편으로 난 계곡을 친수공간으로 만든 모습.

 

 
남해자연학습장 나비생태공원이 관광남해의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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