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면 어촌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지반을 조성하기 위해 2001년에 기본계획이 수립된 고현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내년 2005년까지 진행된다.

고현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에는 국비와 도비보조금, 자부담분을 합해 총 35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번 사업권역에 포함되는 고현면 어촌계는 갈화, 차면, 화전, 이어, 동도마 등 5개 어촌계다.

어촌계별로 사업내역을 살펴보면
△갈화어촌계 - 양식장 창고 겸 관리사무소(430㎡, 2억800만원), 선양기 시설(1식, 5000만원), 축항선착장 개보수(25m, 5000만원), 동섬선착장 확장 및 연장(65m, 1억1500만원), 어장진입로(950m, 7억200만원)

△차면 어촌계 - 방파제 신설(70m, 4억원), 선착장 신설(60m, 4억원)

△화전 어촌계 - 선착장 신설(부잔교 등 100m, 5억5000만원), 선착장 개보수(70m, 4200만원), 물양장 신설(1000㎡, 1억5000만원), 해안 가로등(10개, 800만원), 선양기 시설(1식, 5000만원)

△이어 - 선착장 확장 및 연장(265m, 4억5000만원), 수산물공동작업장(150㎡, 1억7500만원)

△동도마 - 어장진입로(500m, 1억5000만원) 등이다.

5개 어촌계는 지난 15일 고현면사무소에 모여 각 어촌계에 배정된 사업중 올해 시행할 것과 2005년에 시행할 것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벌였다.

서면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 3차년 사업도 지난 13일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 서상 어촌계가 하기로 했던 횟집, 목욕탕 등을 갖춘 어촌휴양센터는 어촌종합개발사업 지침변경으로 소득시설이 제외됨에 따라 활어유통센터와 복지회관으로 전환됐다. 사업비 6억8500만원은 변함이 없다.

남상 어촌계 수산물판매장과 어항진입로 사업은 남상어항 개보수 사업으로 변경됐다. 여기에는 3억8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염해 어촌계 어항진입로(200m, 1억원), 염해 어촌계 조명시설(1식 700만원), 정포 어촌계  공동작업장(200㎡, 6400만원) 사업은 그대로 진행된다. 서면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 3차년 사업에는 총 12억3600만원이 들어간다.

그동안 남해군에서 진행된 어촌종합개발사업은 △앵강만(가천∼대량, 94년∼95년) △남미조(상주∼미조, 97년∼98년) △설천권역(설천면 전역, 99년∼2000년) △삼동권역(2000∼2003년) △서면권역(2002년∼2004년)이다.

해양수산과 이석재씨는 "고현권역은 사업년도가 진행되면 곧 착공할 것"이라며 "어촌종합개발사업으로 어촌계의 대규모 사업비가 필요한 숙원사업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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