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운동연합 남해지부(남해환경센타)는 남해채석장 개발사업을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주)성주산업개발은 지난해부터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삼동면 봉화리 산 308-1번지 일대에 채석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내용은 삼동면 봉화리 산 308-1번지 일대의 9만2907㎡(토석채취장 7만3188㎡, 진입로 8161㎡)에서 토목용 토사와 보통암을 2018년까지 10년간 채취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남환경운동연합 남해지부, 남해환경센타는 ‘성주산업개발 남해채석장 개발사업에 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해환경센터는 채석장 개발은 보물섬의 자연생태자원과 관광자원을 훼손하고 보물섬을 찾는 수백만의 관광객에게 장애와 불편을 초래해 선진관광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채굴에 의한 재해, 세정탁수에 의한 재해, 수송에 의한 재해, 소음 재해와 침전지의 넘침, 교통공해, 도로의 파손, 표토적치장 붕괴, 강우에 의한 탁수 유출, 발파로 인한 발파 암의 비산 재해 등 각종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천공, 쇄석기, 콘베이어 등에서 발생하는 분진은 과수와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며 보물섬의 환경과 주변 지역주민의 삶에 상당한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채석장은 필연적으로 식생 및 지형의 훼손을 야기하는 사업으로 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동물의 이동통로를 단절시킴으로서 생태계의 교란을 가져오고 산지의 능선을 개발함에 따라 생태축이 단절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