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전략실천 조직기틀 다져야
남해군, 전략실천 조직기틀 다져야
  • 남해신문
  • 승인 2009.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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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군수의 취임 1주년이 되었다. 정군수는 지난 1년동안 ‘국제해양관광도시’ ‘스포츠·휴양도시’ ‘환경농업도시’를 남해군의 3대비전으로 정하고 미래 전략산업, 문화해양관광, 환경친화적 농어업, 생활복지, 선진행정을 5대 개발전략으로 제시하며 행정을 이끌어왔다.
정군수가 제시한 비전과 전략은 남해군의 현재 여건에 비추어 볼 때 매우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적절한 내용이었다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그러나 비전과 전략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군민의 삶이 질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비전과 전략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군수 취임 1주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 비전과 전략이 얼마나 실현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방향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나 기반이 허약한 점이 없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군민들과 정군수를 괴롭혔던 선거법 위반문제와 뇌물수수혐의가 각각 무죄, 무혐의로 결론난 것을 계기로 남해군정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 철저한 평가와 실천적 대안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군수는 1주년 기자회견에서 조선산업단지 공유수면매립허가,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한려대교 건설의 정부 약속, 카페리터미널 조성 추진, 요트학교 개교, 나이지리아 축구국가대표팀, 쿠바야구대표팀 훈련캠프 유치,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유치, 유배문학관 기공, 초중고 전면 무료급식 등의 성과를 이루었고 인구 10만명, 지역내 총생산 5만달러시대를 열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적인 측면은 당연히 평가받아야 마땅하며 더욱 내실있는 사업이 진행되도록 전 군민적인 호응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남해군정과 정군수의 사업이 이처럼 긍정적인 면만 보여준 것은 아니다.
조선산업단지는 처음 떠들썩하게 시작했던 것과는 달리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안개속을 헤매고 있다. 마늘축제, 이충무공승첩제, 체험마을 릴레이축제 등은 관광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한데도 지역대표축제의 자리매김을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지역민들의 공분을 샀던 골프장 문제는 아직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물문제 해결을 위한 댐 건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지역특화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문제는 심각한 행정 난맥상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방향전환이 필요한 사업도 있다.
이들 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적 기반과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사실상 정군수에 대한 평가에서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은 지난 1년동안 공무원조직의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1인 독재식의 일방적 행정을 펴라는 것이 아니라 정책에 대한 공무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집행단계까지 일관성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정 군수가 주창한 ‘함께하는 일등군민 행복한 부자남해’ 가 실현될 수 있도록 보다 심기일전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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