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남해군향우회원들이 송년행사에 들어가기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 경북에 거주하고 있는 향우들의 모임인 재대구남해군향우회(회장 정정출)는 지난 19일 저녁 7시 대구 영빈웨딩 3층 뷔페홀에서 계미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향우회 박덕수 총무가 사회를 맡아 신입회원 류춘득, 정종심, 하길성 3명의 소개에 이어 부회장 김옥진씨에게 공로패 전달이 있었다.

공로패를 받은 김옥진씨는 “25년간 정직한 군복무 후 10여년간 향우회에 몸담아 향우의 정을 쌓고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다 지난 9일 35년만에 귀향을 했다”면서 “청렴한 퇴역군인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향우회 발족 후 고생한 원로 대표 류민열, 류동조 외 4명에게는 따뜻한 목도리를 증정했다.
  
 
  
재대구향우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한 이재홍 박윤숙씨 부부.       
  
이어진 송년인사에서 정정출 회장은 “태풍 매미가 남해를 강타, 가을체육대회를 취소, 그 경비를 보태 고향 수재민을 돕고, 고향의 인재 역유출 방지를 위한 향토장학회 설립에 뜻있는 회원이 참여한 것은 지난 한 해 보람있는 일이었다”면서 “남해 자랑은 고향애와 끈끈한 정이고, 남해인 긍지는 근면성이니 만큼 내년은 보다 나은 향우회, 행복하고 아름다운 갑신년 새해를 만들자”고 말했다.

류민열 초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항상 보고싶은 향우회원끼리 서로 뭉쳐 돕고 어진 일 많이 하는 향우회로 내년에는 더욱 훌륭한 향우회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장세철 수석부회장의 “재대구남해군향우회의 영원한 발전을 위하여!”라는 건배제의와 함께 여흥의 시간으로 접어 들었다.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으로 최고로 멋진 분위기에서 즐겁고 알찬 송년의 밤을 보냈다. 한편 이날 정정출 회장은 치약세트 60개, 류정섭 이사는 황토비누 20세트를 참석한 향우들에게 연말 선물로 증정했다.

그리고 박덕수 총무와 동생 박화수향우는 여동생 박윤숙씨(서면 장항출신·서울 거주)의 2001년 사시합격에 이어 그의 남편 이재홍씨(전북 군산)도 올해 사시합격으로 부부법조인(사진)이 탄생해 향우회원들로부터 많은 축하 인사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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