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상주면 거주 김 모씨가 해상에서 조업 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 반경, 금전선착장에서 조업출항신고를 한 뒤, 연안 통발 작업을 하던 중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일 저녁 8시경 입항하지 않아 김 씨의 아내가 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 남해파출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신고접수 후 조업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김 씨 소유의 1.8t 소형어선만 목도 인근 해상에서 엔진이 켜진 채 선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해경 남해파출소 경비정을 포함, 인근 어선의 협조를 통해 주변 해역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관계자는 “사고 당일 별다른 특보가 없는 등 기상상황도 좋았던 편이라 명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에도 힘들다”고 전한 뒤, 실종자 수색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남해군, 남해소방서와 공조하여 매일 실시하고 있다.

해경관계자는 “해상 조업 시 실종사고가 빈번하진 않지만, 어민들이 출항 시 각종 안전조치를 거듭 확인한 뒤 나가는 등 어민 스스로의 안전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