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경찰서(서장 박경수)는 훔친 번호판을 자신의 차량에 부착해 3년간 사용해온 혐의(절도, 공기호부정사용)로 A모씨(38, 전남 해남)를 긴급체포하고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해경찰서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A모씨는 2006년 자동차세 체납으로 인해 해남군청으로부터 자신의 차량 번호판이 압류당하자 같은 해 해남 송지면 어란진항 방파제에 주차된 소나타 승용차의 앞뒤 번호판 2개를 절취, 자신의 차량에 부착한 뒤 3년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모씨는 18일 개인 용무차 사천방향에서 남해로 진입하다 창선초소에 설치된 차량판독기에 ‘범죄이용차량’ 수배내용이 떠 검문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남해경찰서는 위 혐의 이외에 ‘무면허 운전’혐의까지 추가 적발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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