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에서 발생한 화왕산 억새태우기 대보름행사 사고로 4명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고 실종자 1명, 중경상자 64명이 발생했다는 사고소식이 전해진 뒤 장삼이사의 이목이 사고관련 소식에 집중되고 있다.

남해에서도 상주달맞이축제를 비롯해 각 읍면단위, 마을단위로 수많은 대보름행사가 있었다.

비단 이번 사고로 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대보름행사의 하이라이트인달집태우기 행사가 곳곳에서 치러진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은 어느 곳에나 있었다.

남해소방서(서장 백형환)는 이번 대보름행사 이전부터 안전한 행사지원을 목표로 지난 8일 야간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계획을 수립하고 행사장 출입인원에 대한 화재예방 계도 및 홍보, 쥐불놀이, 폭죽놀이 등 위험행위 단속 및 순찰․감시활동을 펴는 등 다각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장기화된 가뭄으로 인해 산불발생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예방대책과 진압대책을 강화하고 가용 소방인력을 총동원해 현장확인 및 행사장별 대응방안을 수립해 군내 행사장 안전지원을 담당했다.

남해소방서는 자료를 통해 군내 행사장 6개소에 본서, 구조대, 안전센터 등 전 부서가 포함된 지원계획 아래 인력 610명(소방공무원 70명, 의용소방대 538명, 의무소방인력 2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군내 달맞이 행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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