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경남도에서 실시한 행정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군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도민 만족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도민평가와 전문가 평가로 나눠서 실시했으며 각 분야별 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 품질 등 4개 차원 22개 항목으로 실시됐다.

이번 평가를 위해 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 도내 20개 시.군과 1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도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 7개 분야(민원행정, 청소, 대중교통, 상수도, 경로당, 보건소, 구조구급)에 대해 지난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평가했다.

설문방법은 도민 전화 설문평가와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자원관리 등 4개 차원 18개 항목에 대한 서면 및 현장평가 과정을 거친 결과를 각각 66%와 34% 비율로 차등 적용해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남해군은 분야별 평가 종합 결과 군부 2위를 차지해 지난해 1위에서 한단계 내려와 세심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분야별로는 노인복지와 보건소 분야가 1위를 차지해 노인층이 많은 남해군의 특성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실시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청소 3위, 민원행정은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행정서비스 평가 종합 결과 시부는 김해, 밀양, 창원이 1∼3위로 나타났고 군부는 하동, 남해, 함안 순으로 나타났다.

2008년 경상남도 행정서비스품질의 수준을 의미하는 경상남도행정 서비스품질지수(GNSI)는 69.84점(구조구급 분야 별도)으로 처음으로 조사가 시작되었던 2005년의 56.13점, 2006년의 58.78점, 2007년의 65.07점 보다 많이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평가결과의 특징은 도민이 직접 평가하는 GNSQI는 ‘06년 53.97점, ’07년 62.54점에서 ’08년 64.83점으로 꾸준히 향상된 반면, 전문가 평가인 GNSPI는 ‘06년 88.50점, ’07년 82.31점에서 ’08년 80.80점으로 점차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서비스 품질지수가 향상되고 있으며, 특히 구조구급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나, 여전히 주민생활 밀착 서비스인 대중교통과 청소 분야의 서비스 품질은 개선이 요구되며, 공급자 위주의 서비스에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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