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한마당 대회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는 ‘200년 건강하고 즐거운 한마당 대회’의 일환으로 건강노인선발대회와 건강생활체조경연대회가 열렸다.

1부 행사로 열린 건강노인선발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만 75세 이상의 노인들이 참여해, 건강검진 결과와 장기자랑, 건강관련 질문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건강노인선발대회에서 체력, 혈압, 심전도, 체지방 검사 등 10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건강노인에 등극한 주인공은 이동면 초음마을의 김옥군 할아버지.

3남 1녀의 자녀들과 8명의 손자·손녀들을 두고 있는 김옥군 할아버지는 “내 나이 80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큰 병 없이, 약 한 번 먹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2부 행사로 열린 건강생활체조경연대회에는 군내 10개 읍면의 대표팀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열띤 경합을 벌여,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최홍규 보건소장은 “노인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고 신바람 나는 축제 한마당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앞으로도 이렇게 신바람 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노인위안행사가 아닌 노인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져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2008 건강하고 즐거운 한마당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건강노인선발대회

▲ 대상 김옥군 (이동 초음) ▲ 최우수상 김귀순(이동 난양) ▲우수상 정재익(이동 다천), 박덕엽(창선 동대) ▲ 장려상 정흔래(설천 남양), 박부덕(상주 양아), 곽심녀(서면 서상), 이종학(이동 무림) ▲ 특별상 △건강한 치아상 양기녀(창선 당저) △장수상 이화인(삼동 지족) △근육상 최경술(고현 차면) △건강생활실천상 신봉순(읍 북변) △공로상 엥엘프리드

· 건강생활체조경연대회

▲ 최우수상 상주면부녀회 ▲ 우수상 미조면부녀회 ▲ 장려상 고사리와 춤을(창선면) ▲ 특별상 행복한실버팀(남면) ▲ 건강생활상 로즈클럽(남해읍), 고현클럽(고현면), 진목실버스포츠팀(설천면) ▲ 어울림상 이동자치센터(이동면), 연곡부녀회(창선면), 행복한 노년을 위하여(삼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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