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남해읍사무소 앞에서 정현태 군수와 (주)두림 시스템 부산지사장 김형필 향우가 참여한 가운데 태양광 LED 가로등의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앞으로 남해읍 도로변을 친환경 에너지인 LED 가로등이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은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남해읍 간선도로변 가로등 중 일부를 LED 가로등으로 교체했다.

지난 16일 오후 6시 남해읍사무소 앞에서는 정현태 군수, 각 실과장, 남해읍 이장단,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LED 가로등 점등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치된 가로등은 농협군지부에서 농산물 품질관리원 사이에 설치된 가로등 10등을 기존 나트륨 등에서 LED 등으로 교체하고 태양광 가로등 1등을 설치한 것이다.

이것은 정부의 ‘저탄소녹생성장’정책 중 친환경 고효율 조명기기인 LED 가로등을 2015년까지 보급한다는 계획과 함께 한 것이다.

이번에 이뤄진 LED 가로등 교체 시범 사업은 향우가 근무하고 있는 (주)두림 시스템에서 기증한 것으로 LED 등은 기존 나트륨 등의 소비 전력이 175W 인데 비하여 LED등은 120W~89W로 전력 소모량이 적고 수명도 10배 이상 긴 장점이 있어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차원에서 교체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점등식에 참석한 정현태 군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대체에너지 개발을 적극적인 추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LED 가로등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를 분석해 가로등 교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오늘 이 등은 이 밤을 밝힐 뿐 아니라 남해의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ED 등을 기증한 (주)두림 시스템 김형필 부산지사장은 “고향 남해에 대한 저의 작은 정성인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여러분께 부끄럽다. 지금까지 LED는 보이는 빛이었지만 이 등은 밝히는 빛이다. 이 가로등이 녹색 청정도시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면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설치된 LED 가로등은 마포구, 서초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남해군에 설치된 것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