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국어교육연구회가 주최하는 제562돌 한글날 기념 백일장 대회가 지난 10월 9일 남해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행사는 운문과 산문 두 분야의 58명의 관내 초등학생이 참가해, 운문부는 교실, 산문부는 운동장이란 시제로 그동안 학교에서 갈고 닦는 글 솜씨를 겨뤘다.

본 행사에 앞선 기념식에서 남해국어교육연구회장인 지족초등학교 정규순 교장은 “날로 변화하는 시대에 뜻을 알기 어려운 신조어의 남발과 어법에 맞지 않는 한글사용으로 백성들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의 취지로 창제된 한글정신이 손상되고 있는 게 안타까우며 자라나는 학생들은 우리말을 사랑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일장 행사 심사결과 운문부 장원은 이동초등학교 6학년 임은비 학생이, 산문부 장원은 미조초등학교 6학년 박효민 학생에게 주어졌다.

심사에 참가한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글의 수준이 지난해에 비하여 많이 낮아졌다고 아쉬움을 표현했으며 학교에서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지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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