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컵 전국 동호인 선수권 대회를 주최한 (주)더위네이브 오종열 대표를 만나 이번 대회를 남해에서 치른 이유와 요트학교 운영 등의 계획에 관에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요트국가대표 선수출신인 오종열 대표가 운영하는 (주)더위네이브는 유럽의 앞선 요트문화를 국내에 소개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요트기술을 교육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편집자 주.>

 

▲ (주)더위네이브 오종열 대표
▲이번 대회를 남해에서 열게 된 동기는

= 요트학교와 관련해 군 관계자와 논의하던 중 고성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번 대회를 남해군에서 여는 것을 제안했는데 군이 받아들여 남해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를 치러보니 자연적 요건과 호텔, 펜션, 민박 등 숙박시설이 많아 출전선수 500명 이상의 대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요트를 바다에 띄울 수 있는 도로를 내야할 필요성은 있다.

 

▲남해군은 요트 산업에 관심이 많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나

= 남해군의 자연경관을 이용해 군이 생각하는 휴양형 레져단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나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남해군민들이 요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요트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요트학교를 남해에서 운영할 계획인가

= 물론이다. 남해가 요트를 매개채로하는 휴양형 레져단지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출신 요트지도자를 육성할 필요가 있고 이런 남해에서 요트학교를 운영할 뜻이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지도자가 남해에 상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기존에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남해군과 긴밀히 협의해 군민들이 무료로 요트를 배울 수 있고 요트 동호인 및 지도자가 늘어나 남해가 크루즈와 요트관광 1번지가 되는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한다.

 

▲끝으로 한 말씀

= 요트의 매력은 무한한 자유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물길로 바람따라 전 세계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 이런 요트의 매력을 많은 남해군민들이 알고 남해가 요트관광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느라 불철주야 노력해준 남해안시대팀과 체육시설사업소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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