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교통사고발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농번기에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평상시보다 안전운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해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43건(사망 11, 부상 207), 2007년 194건(사망 9, 부상 293), 2008년 9월 현재 162건(사망 6, 부상 268)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표 참조.>

▲ 농번기 교통사고 발생 현황.
특히 농번기인 3월~6월에는 2006년 47건(평균 11.8건, 2006 평균 11.9건), 2007년 66건(평균 16.5건, 2007 평균 16.2건), 2008년 60건(평균 15건, 2008 평균 18건)이 9월~11월에는 2006년 37건(평균 12.3), 2007년 57건(19건), 2008년 9월에는 19건이 발생해 연도별 평균 교통사고발생건수(/월)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농번기에 발생한 교통사고건수가 전체 교통사고발생건수에 대비해 차지하는 비율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건수 대비 농번기에 발생한 교통사고건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58.7%, 2007년 63.4%를 차지했고 2008년 9월까지는 48.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10, 11월이 있음을 감안하면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서 관계자는 농번기에는 경운기, 트렉터와 같은 농기계를 안전하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노인인구가 많은 군내 사정을 고려해 볼 때 농기계를 운행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인들이고 노인들은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져 사고발생 위험이 높다”며 “경운기의 경우 적재함에 쌓아놓은 적재물로 반사체가 가려지는 경우가 있어 야간에는 가급적 운행을 하지 말고 부득이하게 운행을 할 경우에는 안전운행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농번기에는 농기계 운전자의 안전운전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차량 운전자의 주의도 요구된다”며 “농기계가 차량보다 저속임을 감안해 추월할 경우에는 교통상황에 적절한 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