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과거 정부에서 권장했던 가로수종인 ‘협죽도’의 처리에 고심이다.
공기정화 기능이 있고 꽃이 화려해 여러 곳에 가로수로 심겨진 관상수목 협죽도<사진>가 맹독성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전문가들로부터 제거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주도에 수학여행간 학생들이 협죽도 가지를 꺾어 젓가락으로 사용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다고 한다. 
또 옛날에는 협죽도에서 뽑아낸 독으로 독화살을 만들었고 즙을 짜 사약(死藥)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한다.
이런 이유로 남해군은 최근 협죽도의 유해성을 알리는 홍보 안내 간판을 제작 설치할 계획이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군민의 여론을 청취해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꽃말이 ‘위험’인 협죽도의 하얀 액은 독성이 강해 피부 상처에 닿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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