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중등교사 그것도 중요과목인 국어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33년간 근무한 관계로 중등교육을 비롯한 공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인간의 추악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현자는 교묘한 술수와 지략으로 어리석은 이를 현혹하고, 강자는 힘으로 약자를 억압한다.
이번에는 잠시 눈을 돌려 먼 나라 이야기를 해 보자.관련 뉴스가 며칠 동안 온 언론을 장식하고 있었기에, 9/11 테러의 주범인 빈 라덴이 미군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소식은 익히 들었을 것이다. ‘오사마 빈 라덴’ 제거작전 명이 ‘제로니모’이고, 이 ‘제로니모’란 말 또한 빈 라덴을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약과의 꽃들은 매우 화려하다. 정원에서 만개한 모란을 만났다. 그 아름다움에 반하면서 계절의 여왕이란 오월의 호칭에 걸맞게 어김없이 화려함을 선사해주는 자연의 섭리 앞에 숙연해 진다. 때를 맞추어 비를 내리고 바람을 일으켜 대지로 하여금 어머니의 품같이 만물을 피워 올리게 하는 그 신비함에 감탄한다.
‘4월은 과학의 달’이고 21일은 ‘44회 과학의 날’이었다. 이런 시기를 맞아 얼마 전 온 나라를 들끓게 한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사태를 머리에 떠 올리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소위 대한민국 과학영재의 요람이라는 대학, 그것도 대학 개혁의 선두주자 격으로 자타가 공인한 카이스트에서 연거푸 자살 사건이 터지면서 생긴 파문이다.
특별한 날 우리는 즐긴다. 축제가 그렇고 명절이 그렇고 각종의 행사가 그렇다. 그러나 그 특별한 날이 되면 우리의 즐김을 위하여 스스로의 편안함을 버리고 혹독한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경찰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다.
관내 마늘가공업체들이 공동마케팅을 통한 판로모색을 도모하여 남해마늘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보물섬남해마늘영농조합법인”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서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 핵 난리가 났다.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여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는 것이다. 강 건너 불이라면 이쪽 편에 옮겨 붙을 이유가 없으니 한가하게 바라 볼 수도 있겠지만, 방사능은 다른 문제이다.
19세기 초반 사회정의에 대한 기초를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에 두어야 한다는 사상적 체계인 공리주의(功利主義)가 대두되었다. 소수의 적은 이익은 다수의 많은 이익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것을 정당화 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논리다.
일본 열도의 대지진으로 인한 재앙 관련보도가 연일 지면을 뒤덮고 있는 와중에, 우리 지역 교육계에 사건이 발생했다. 몇 군데 언론의 기자들이 상황을 전하면서 필자의 견해도 물어보곤 했는데 사단의 개요는 이런 것이다.
마늘은 남해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유례없는 마늘 박물관과 마늘연구소가 있고, 남해를 알리는 가장 큰 축제가 마늘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마늘이 남해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이제부터 각 급 학교는 신학년도가 시작된다. 이럴 때는 희망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학교 현장에서 정상이 아닌 일들이 벌어지기에 다소 너절한 이야기를 늘어놓아야 하겠다.
공적사업의 경우 심의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컴퓨터가 지배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익숙하게 듣고 있는 용어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다. 하드웨어란 어떤 행위를 하기위한 구성품으로 컴퓨터의 경우 기계장치의 몸체를 통틀어 이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의술과 경제적 성장으로 인한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미 우리지역의 경우는 초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지가 오래되었다.
‘4만 달러 미국, 2천 달러 부탄보다 더 행복할까?’한 일간지의 기사 꼭지이다. 지난 2008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미국은 4만7,186달러이고 부탄은 1,933 달러이다. GDP를 비교하면 미국은 부탄보다 무려 24배에 이른다. 그만큼 부자란 뜻이다.
바야흐로 남해안 프로젝트의 시대다. 남해바다에 입지한 부산. 경남. 전남의 35개 지자체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있다.
새해에는 가난하게 삽시다.새해 덕담이다. 역설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독자들께 드리는 진심어린 덕담이다.‘도리를 지키며 분수에 맞게 살자’란 말쯤이 되겠다.
새날이다. 성장과 풍요의 상징 신묘(辛卯)년 새날이다. 동녘 이글거리며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의 정기가 온 누리를 적신다.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장두노미(臧頭露尾)’를 꼽았다. 이 말은 중국 원나라 시대의 왕엽이 지은 ‘도화녀’라는 작품에서 유래한 것이다.
무수히 많은 사연과 사건들을 남기고 한 해가 저물어 간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과가 만들어졌던 커다란 숙제를 남기고 아쉬움으로 다음을 기약해야 하던, 금년 한 해는 유례없이 굵직굵직한 문제들로 시련을 겪은 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