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건립될 복합형 생활SOC ‘꿈나눔센터’는 어떤 공간이 될까. 지난 10월 29일 남해군 계약심의위원회에 참석한 후 더 상세한 내용을 알아봤다. 장충남 군수는 취임 후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은 복지회관, 노인회관, 면단위 복지회관, 게이트 볼 구장, 파크 골프장 등 나름대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았지만 남해의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 시설이 너무 빈약해 공부도 하면서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청소년들, 어린이 그리고 어르신들을 포함한 군민 모두가 한 곳에 모여서 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 모든 것을
전 세계 ‘신뢰 1위’ 지도자.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주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EU 정상회의 현안 논의에 앞서 26개 회원국 정상들은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환송 행사를 열고 기립박수로 메르켈 총리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당신과 함께 일련의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당신과 친구가 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조사에서 ‘가장 신뢰받는 지도자’로 몇 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르켈. ‘외교 달
지난 주 10월 18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시ㆍ군ㆍ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을 지정ㆍ고시하고 행정과 재정적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전문 연구기관과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모두 8개 지표로 인구 위기 정도를 가늠하는 ‘인구감소지수’를 개발해 인구감소지역 지정에 활용하고 인구 위기지역에는 연간 1조원, 앞으로 계속해서 매년 10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국고보조사업 선정시 가점을 주는 등 집중적으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 ‘인구 소멸’의 위기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에 압승한 ‘대만 방역’의 중심에 오드리 탕(40) 대만 디지털 장관이 있다고 했다. 탕 장관 그는 바이러스 확산 초기에 마스크 실명 배급제와 실시간 재고 앱을 정착시켰고, 온·오프라인 소통으로 전 국민의 방역 참여를 이끌어 냈다. 그가 추진한 앱을 우리나라에도 도입하여 마스크 실시간 재고, 약국 위치, 보유 수량, 영업 시간, 주소, 전화번호 등 세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 방역에 큰 도움이 됐다. 그로 인한 대만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탕 장관 개인의 국내외 인기가 높은 것은 공무원이 신주처럼 모시
가을이다. 새벽 기온이 내려가면서 어느새 춥다는 느낌속에서 눈을 뜨는 때가 많아진다. 고맙게도 아침의 찬 기운이 잠을 깨워주고, 신선한 가을 아침 공기처럼 평온한 하루라는 사실에 안도하게 된다. 창문을 열자 아침 바람의 상쾌한 향기가 코앞을 맴돈다. 파란 하늘을 보니 가슴 설레는 가을이다. 가을엔 뭘 해도 좋다. 걷기도 좋고 등산도 좋고 무슨 운동이든 다 좋다. 책 읽기도 좋고 여행하기도 좋다. 먹거리도 풍성하니 인심도 좋다. 가을은 봄 같은 설렘도 있지만 선명하고 의젓한 숭고함도 있다. 그건 아마도 치열한 여름을 뚫고 나온 강렬한
추석 명절이 끝났다. 코로나로 인해 추석과 설날의 풍경이 불과 지난 2년 전 명절과 많이 달랐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의 명절을 되돌아 보면 며느리나 어머님들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가사노동때문에 그리 행복한 시간은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남해의 어머님들은 명절에는 다들 손이 컸다. 생선, 전, 탕국, 나물, 과일, 떡, 등등 상차림이 끝이 없었다. 고향의 식구들 보다 도시에서 온 자식들이 가득 싸갈 만큼 음식을 한 것 같다. 시어머니가 앞장서서 마련하니 가져가서 먹든 안 먹든 어쩔 수 없이 며느리들은 따랐다. 집안에 따라 다르지
추석명절, 집집마다 그 집안의 역사와 내력이 담긴 음식이 한두 개쯤 있다. 추석은 지난 봄 여름 땀 흘려 이룬 풍요로운 결실인 오로지 그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레시피로 조리하는 음식, 가족의 유대감과 결속력을 강화시켜주는 음식. 그 패밀리의 소울 푸드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은 음식을 맛보는 데 있다.멀리 떨어졌던 가족 친지가 한데 모이는 명절이 다가왔는데도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추석이 될 것 같다. 계속해서 진행되는 코로나로 인한 추석 풍경은 가족과 친인척이 한데 모이는 건 피하고 함께 성묘
코카콜라 직원이 업무 시간에 펩시콜라를 마시면 배신(背信)일까. 2003년 코카콜라사는 회사 유니폼을 입은 채로 펩시콜라를 사서 마신 자사 배달차량 기사를 해고했다. 해고된 기사는 펩시콜라 한 캔을 마신 것은 개인의 선택권이라고 항변했고 노조도 회사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다. 여론 악화에 몰린 코카콜라사는 해고 기사를 재고용하는 선에서 사태를 봉합했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배신자는 미움의 대상이다. 서구 문명에서 수천 년간 예수를 배신한 유다와 함께 지상의 제왕인 카이사르를 암살한 부르투스를 배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을 보더라도 자신
대선이 가까워서인지 연일 혐오 표현과 차별적 말, 갈등을 부추기는 내용이 신문 기사를 채운다. 갈등은 원래 ‘칡과 등나무’를 이르는 것이라고 한다. 칡이나 등나무는 바닥을 기다가 나무를 만나면 휘감아 오르는데, 하나는 오른쪽으로 다른 하나는 왼쪽으로 감기는 성향이 있어 서로 엉키면 좀처럼 안 풀리는 지경이 된다. 인기있는 드라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뛰어난 감독의 연출에 유명 배우의 역할이 크지만 무엇보다 그 드라마에는 흐르는 강물처럼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등장인물들 사이에, 아니면 인물과 주위환경 사이에 내재된 갈등
1973년 남해대교 개통식 당시의 감격을 지금도 남해 사람들은 잊지 않고 얘기하고 있다. 노량에서 밤새워 배 멀미와 씨름하면서 부산 부두에 새벽에 도착해야 했고, 서울로 가기 위해 경전호와 망운호 연락선을 타고 여수로, 여수역에서 서울역까지 남해에서 출발하면 거의 하루가 더 걸려 도착했었다. 섬사람이라고 불리던 남해사람들의 삶과 한을 떨쳐내는 섬이 육지와 연결되는 남해대교 개통의 역사적인 모습을 보기 위해 손에 손잡고 남해대교를 건너가면서 감격했던 그 때 그 시절을 회상해 보면 그 감동이 어제와 같이 선명하게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1808년 프랑스 정치인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가 처음 사용한 말이다. ‘높은 사회적 신분에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로 해석된다. 한니발의 카르타고와 제2차 포에니 전쟁(기원전 218~기원전 202년)을 치르는 동안 로마 공화정 최고위직 집정관 13명이 전사하고, 1440년 헨리 6세에 의해 설립된 세계적 사학 명문 영국 ‘이튼 칼리지’(Eton College) 교내 운동장 건물에는 제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전장에서 죽어간 1천 900여 명에 달하는 이튼 칼리지 출신의 전
새남해농협 조합원이라고 밝힌 주민이 여러 날을 고민한 끝에 이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심정에서 신문사에 제보를 한다고 했다. 앞으로 몇 년 지나지 않아 없어질 것이 뻔한 주유소를 상식을 벗어난 고가로 매입한 것에 대한 의문, 어떤 과정과 절차로 이런 터무니 없는 결정을 했는가 하는데 대한 불만이다. 조합원의 요청도 있고 상식적으로 앞으로 운영에 애로가 있다고 알고 있는 주유소 매입에 있어 궁금증도 있고 해서 취재를 하면서, 대의원 등 조합 관련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바 사업계획에 의한 이사회, 대의원회의 등 절차와 규정에 의한 매입으로
‘88%’ 어정쩡한 재난지원금…갈등법사위원장 두고 여야 갈등 예고…뉴스를 접하다 보면 국회나 정치권이 1년 내내 갈등하고 반목하는 것처럼 보인다. 국민들 눈에는 국회가 일은 안하고 매일 싸움만 하는 헌법기관인 것처럼 보인다.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카톡방에 매일 같이 전해오는 내용들 대부분이 이땅에 같이 살아가서는 안 된다는 집단이나 사람들이라는 내용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 왜 안 된다고 할까?미국이나 우리나라처럼 복수정당 체제인 나라는 여야가 싸우는게 당연한 것이다. 어떠한 하나의 사건 때
평상시 매뉴얼에서 규정한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 관해서 일반 군민들과 언론들은 관심 밖에 있다. 하지만 재난의 위기나 국경일 등 특별한 날에 있어서 일반인들의 상식을 벗어난 움직임과 언행을 할 경우 공직자들이 받아야 하는 비난은 숙명이다. 과거 총리 중 1명이 국가 주요행사일 골프모임을 가져 구설수 끝에 공직을 내려 놓은 일이 있었던 바와 같이 평상시에 총리나 공직자들이 골프를 하던, 식사를 하든, 음주를 하든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다. 경남의 여러 지역방송까지 방영된 이번 코로나 거리두기에 물의를 야기한 일은 군민 대부분이 알
지난 주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연일 4자리 숫자를 기록하면서 매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지난 12일부터 1천150명→1천615명→1천600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며칠 째 계속 1600명을 넘어선 정부의 발표가 완전히 충격으로 다가온다. 우리 군도 지난 달 6월 21일부터 8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으로 급증하고 12일에는 6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약 3주 동안에 33명이 감염됐다. 또 확진자들이 우리 군을 다녀 가면서 남해군 방역상황에 빨
정책결정은 국가나 자치단체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결과를 예측·분석하고 채택하는 과정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정책결정은 장래의 행정활동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인 것이다. 군민 모두에게 편리함이나 이익이 동시에 주어지는 정책결정이 가장 좋겠지만 우산장수와 짚신장수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과 같이 대부분의 정책결정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정책결정자인 군수의 고민이다. 그래서 군수와 공직자들이 최선의 방안을 만들어 가는 고심하는 과정이 정책결정이다. 그 결정의 결과로 공익을 보는 다수의 군민이 존재
2021년 상반기 남해군 인사가 곧 있을 예정이다. 이번에는 조직개편을 포함한 대규모 승진인사가 예정되어서 그런지 승진후보자들은 기대심리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분위기라고 한다. 영광스런 간부로 승진이 된다면 소속직원을 포함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리더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처음 간부로 임용장을 받을 때는 기분 좋은 것만 생각하게 되지만 그 이후는 군수의 새로운 정책을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고, 아무 생각 없이 1,2개월을 보내다가 적응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리더는 스스로 일해서 성과를
남해기후위기비상대책위원회에서 중심이 되어 진행된 우리가 살아가고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남해의 대기오염과 환경을 염려해서 “서면 중현지역 LNG발전소” 유치반대 활동은 남해를 사랑하는 누구나가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그 결과 LNG발전소 유치를 포기하게 되었다. 대규모 투자유치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올까 하는 군민들의 아쉬움의 목소리에 왜 더 공감이 가는 것일까. ‘청정 에너지’라 불리는 LNG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LNG 발전으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석탄화력발전소의 8분의 1, 직접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은
‘공무원 공화국’ 그리스세계학자들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그리스가 과잉 복지 때문에 망했다는 주장에 대해 일부는 맞지만 100% 진실은 아니라고 한다. 2007년 세계 금융위기 직전 그리스가 사회복지에 쓴 돈은 GDP의 20.6%였다. 당시 프랑스(34.9%)·영국(25.9%)은 물론 유럽연합 27개국 평균(26.9%)에도 크게 못 미친다. 학자들의 분석에 의하면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위를 취득 후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후 1981년 그리스 총리로 집권한 파판드레우의 ‘과잉 공무원’ 때문에 망했다는 것이 근본적인
인구감소, 지방소멸, 남해대학 위기 등에 대한 내용을 여러 차례 제시하면서 현재도 어려움이 있지만 미래에 앞서 앞으로 10년후의 남해의 걱정스런 모습이 그려지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연속해서 LNG발전소를 왜 꼭 유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됐다. LNG발전소 유치 군민의 지지가 필요한 이유정책결정은 사전적 의미로 국가나 자치단체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작성해 그 결과를 예측·분석하고 채택하는 동태적인 과정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정책결정은 정치성·공공성을 띤 내용을 대상으로 하고, 장래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