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공방에서 소통과 화합의 작품 창출, ‘따사롭고 축복이 넘치는 공간’ 부부가 인터뷰 요청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네잎클로버를 선물 받은 것처럼 마음이 행복해졌다. 문학 행사 때마다 웃음 띤 얼굴로 편안하고 섬세하고 여유 있는 진행으로 내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김현근 회장의 선한 이미지 때문이기도 했지만 40년 동안 플로리스트로 꽃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그의 아름다운 아내 박선이 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경남지부장, (사)현대화예협회 브에리꽃예술 중앙회 회장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기쁨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바람이 산
남해군은 지난 2일 오전 10시 보물섬 시네마에서 장충남 군수, 군청공무원 각 면의 면장과 팀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어느 해보다 참신하고 의욕에 넘치는 기해년 시무식을 선보였다.기획예산담당 심재복 팀장의 공무원헌장 낭독이 있은 후 19개 부서에서 제작한 동영상이 공개 되었다. 이들 부서는 낯익은 음악을 패러디하여 업무의 특성에 맞게 활용하거나 업무와 연관되는 현장으로 직접 가서 그곳 사람들과의 합작으로 카드섹션을 연출하거나 일상적인 업무를 짧게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현장성을 살린 생생한 장면
새남해로타리클럽이 지난 21일 터미널4층 해양뷔페에서 국제로타리3590지구 남해로타리클럽 2018-19년 송년주회를 가졌다. 이날 유자라이온스회원도 참석한 가운데 최형수 사무국장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향촌 이봉언 회장의 개회 타종이 있은 후 해암 김태석 직전회장이 강령낭독을 하였고 표준제창은 백천 김충근 상임위원장이 했다. 다시 이봉언 회장이 내빈소개를 한 후, 한국로타리클럽장학문화재단과 남해로타리클럽장학재단 장학증서를 남해고 1학년 정은지‧남해고 2학년 김예은‧남해고 2학년 김나현 학생에게 재단법인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 고
대한적십자남해지구협의회(회장 이숙이)는 지난 19일 종합사회복지관3층에서 50여 명의 회원들이 500포기 김장을 하여 결연세대 및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150세대에 마음을 담은 김장을 전달했다. 이숙이 회장은 “너나없이 바쁜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모여주신 우리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들의 정성이 그분들의 추위를 조금이라도 녹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인사말을 했다.대한적십자남해지구협의회는 매년 연말이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 우리 이웃을 한
길현미술관에서 지난 12일 2018모네의 화실 쫑! 전시, 쫑! 파티가 열렸다. 이날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에는 권경희 길 현 김수복 김영화 김윤희 김정남 박경희 박병호 박원숙 외 11명이 참여하여 애정이 담긴 작품을 선보였다. 길현미술관은 그동안 릴레이전시회를 일 년 동안 펼쳐오며 남해군민의 사랑을 많이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제8회 남해바다미술대회를 가져 경남지역학생들이 미술과 문화를 통해 남해를 생각하는 시간도 가지게 했다. 그리고 수상작은 길현미술관에 15일간 전시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이어지도
남해신협3층에서 지난 17일 5주간의 수필 강의 종강식이 있었다. 이날도 25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수필 쓰는 법과 작품 낭독 시간을 가졌다. 남해문학 김현근 회장은 “앞으로는 소설 시 분야로 과정을 넓혀서 문학 강의를 할 생각”임을 전했으며 “이번 강의는 맛보기 강의였고 심도 있는 강의는 3월부터 심화반에서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김 강사는 소재론에 대한 공부에서 ‘수필이란 무엇인가, 수필에서 소재의 중요성, 소재 찾기의 요령’ 등을 습득하게 했다. “소재는 흔히 재료나 바탕을 일컫는 말이며, 감 거리로 주제를 살리는데
사회적으로 이미 성행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센터는 방문요양과 방문목욕 위주로 업무를 해왔지만 지난 24일 개원한 남해사랑복지센터(어르신유치원)는 주간보호도 겸하고 있다. 남해대로2363번길2-6(이동 다천마을)에 자리 잡은 노란 외벽의 이 센터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슬링‧신체평가‧인지활동 등 다양한 세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입소한 어르신들을 친절히 돌보고 있다. 이날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김근중 면장 남해군보건소 최영곤 소장 다천마을 김대우 이장 남해문화원 하미자 원장 주민복지과 김정윤 과장 지역활성과 장
대한적십자남해지구협의회는 지난 26일 유배문학관 앞에서 연말연시 특별구호물품과 함께 서상정미소(대표 곽봉건)에서 쌀 10㎏짜리 20포를 기탁 받아 예정돼 있던 불우이웃에 바로 전달하였다. 서상정미소는 해마다 연말이면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쌀을 기탁하여 왔는데 올해는 대한적십자남해지구협의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듯한 온정을 전하게 되었다. 이 협의회는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이웃을 찾아 올해가 가기 전 또 한 번의 따듯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곽 대표는 “내가 가진 것이 쌀뿐이라 이것밖에 드릴 게 없지만
아산마을회관 위쪽인 망운로 79번길21-44에서 지난 23일 인동장씨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인동장씨 황상파 남해군 종친회 아산 소문중계 제각(천후제)표지석 제막식의 사회는 장문정 씨가 맡았고 장표봉 종오가 종친회 종헌을 낭독했다. 장희종 상임고문이 원근각에 참석한 종친 임원과 내빈 소개에 이어 제각 건립에 따른 추진경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지만 간단히 간추리면 “인동장씨 황상파 남해군종친회 아산소문중계는 약 93년 전인 1925년12월 을축, 26명이 발기하여 조직하고 계원 1인당 최하 2원부터 최고 10원까지 95원을 갹출하여
여대거, 그가 어느 날 본사를 방문했다. 당당한 어깨, 세상사를 초월한 눈빛, 힘 있는 말투, 너무나도 솔직하게 던지는 언어를 불편한 진실로 받아들이며 나도 모르게 ‘이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뭔가 분명 다를 거라’는 느낌이 징의 울림처럼 강하게 안겼다. 그는 그동안 타 신문사에 시를 게재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본사에 시를 싣게 되어 인사도 할 겸 잠시 들렸는데 운 좋게 처음으로 대면을 한 것이다.시를 쓰고 있지만 무명시인이라는 겸손한 그의 말에 마음이 동해 잠깐 대화를 하게 되었다. 무엇으로도 자기를 포장하지 않고 “자신은 중학교
차면마을회관 앞에서 지난 12일 농업기계연구회 현장기술컨설팅 행사를 가졌다. 국가기능사자격증을 가진 봉사단원들이 이날 회사에 휴가를 내고 차면마을을 찾아와 경운기10대 트랙터3대 관리기3대 엔진톱10대 예초기12대 등을 아침 9시부터 수리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산하 경남농업기계기술연구회’인 이 단체는 6년 전에 발족을 하여 1년에 4번의 봉사를 분기별로 가져왔다. 4분기 봉사 마지막 날인 이날 농기계수리를 무료로 받게 된 것은, 경남지역에 주소를 둔 회원들 40명 중에 차면마을에 처가를 둔 이용조 씨가 얼마 전에 이장과의 만남을 통
축협한우프라자 2층 강당에서 지난 15일 회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결산총회를 가졌다. 이날 이종민 회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다. 1년간 회장단을 이끌고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평소 협력해주신 회원들께 머리 숙여 고마움을 전한다. 지난 3년간 아무런 대가 없이 묵묵히 실버축구회의 살림살이를 도맡아준 윤희호 국장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윤희호 신임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회장직이라는 중책을 주어 그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회원들의 많은 도움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사실 지난
남해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지난 17일 오후 2시 보물섬남해실버가요제를 열었다. 남해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접수를 한 30여 명이 경연을 펼쳤다. 휠체어를 타고 온 두 명의 할머니도 예선에 도전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연자들은 나이와 사는 곳을 밝힌 후 신청한 곡의 1절만 불렀다. 경연이 다 끝난 후 동점자들이 많이 발생하여 다시 예심을 거칠 뻔하다가 연장자에게 가산점을 주어 18명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본선진출자는 배석연 창선노인대학 이종갑 설천면 유재춘 남면노인대학 정광정 고현노인대학 박명순 중
앵강다숲마을에서 지난 15일 보물섬남해독서학교 독서캠프가 열렸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미리 주제도서로 선정된 ‘죽은 시인의 사회’를 화전도서관에서 영화로 관람 후 이곳으로 와서 장충남 남해군수의 인문학특강을 청취했다.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모둠토론‧독서토론‧글쓰기 등의 시간을 가졌다. 보물섬남해독서학교 정수원 교장은 “인문고전의 독서방법으로 반일독서 반일정사란 잠언이 있는데 이것은, 반나절은 책 읽고 반나절은 조용히 생각하고 익혀서 앞으로 나아가는 창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
남해평생학습관 다목적실에서 지난 19일 제30회 화전문학제와 남해문학 제21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남해고 김인원 학생의 아름다운 첼로 연주와 정성아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로 개회식 전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남해문학 박경화 사무국장의 사회로 내빈소개가 있었고 남해문학의 연혁은 이상범 고문이 했다. 김현근 문학회장은 발간사에서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책상머리 바보라는 말을 했다. 무엇이든 실행에 옮기지 않을 때 해당되는 말이다. 우리는 사유‧사색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그것을 글로 표현할 때 비로소 책상머리 바보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2008년 11월17일 이동면 무림로 59-1에 남해재가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한 지 올해로 꼭 만 10년이 되었다. 함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18년 동안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효부로 살아왔다. 시어머니 모시는 것을 주변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그녀의 깊고 따듯한 심성에 감동하여 노인 돌보는 일을 하면 어른들이 참 좋아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이웃에는 자식들이 밖으로 다 나가고 나이 드신 어른들만 남아있어 도움이 필요할 때는 배 센터장을 찾곤 했다. 그녀는 그때마다 귀찮아하지 않고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부
독일마을 도이츠플라츠에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스몰비어파티가 열렸다. 원래는 올해가 9회째 맞는 축제이지만 큰 축제의 느낌을 덜기 위해 그동안 축제방식과는 차별성을 두었다.‘독일마을에서 가을을 느끼다 with맥주’라는 문구를 달고 평일보다는 주말 쪽으로 갈수록 분위기는 더 나아졌다. 독일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이벤트 대행사가 섭외한 공연단의 공연 등을 준비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흥겹게 맞이했다. 네 가구가 참여하는 독일마을 오픈하우스 스탬프 투어, 독일
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지난 23일 남해서도회(회장 김형대) 회원전이 열렸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29명의 회원 74작품이 전시돼 있다. 1975년 남해서도회가 창립하여 1980년 서예 인을 양성하여 처음으로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 올해 38회째를 맞는 전시회는 글자체를 달리하여 좋은 글귀를 인용하여 나타낸 작품과 사군자에 심상을 부여하여 나타낸 작품들로 감상할거리가 풍성했다.이날 내빈소개와 경과보고에 이어 김형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붓길 따라 퍼지는 묵향이 남해군민의 가슴에 오롯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용비봉무(龍飛鳳舞)
기계문명과 대규모로 진화하는 신설업종들이 많아짐에 따라 사양길로 접어드는 직종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같은 업종을 45년 동안 지탱해가고 있는 뉴스타사진관을 이런저런 생각으로 찾았다. 이 사진관을 운영하는 이양규 대표는 1944년 남해읍 평현리에서 태어나 20대를 보내고 1973년 삼동면 지족으로 이사와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고 있다. 아날로그시대를 거쳐 디지털시대에서도 여전히 사진을 현상하고 있는 그는 요즘 사진관에 머무는 시간보다 논밭으로 나가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필자가 찾아가기로 한 날에도 고구마를 캐고 있다고 늦은 오후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지난 19일과 20일 남해평생학습축제를 개최했다. 50여 개의 홍보‧체험부스가 넓은 광장을 가득 메웠고 3천여 명의 방문객들은 의자에 앉기도 하고 햇빛을 피해 서기도 한 채 다양한 공연을 지켜보며 웃음과 즐거움을 자아냈다.첫째 날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도전 IT실버벨 대회를 가졌으며, 식전공연으로 예뜰과 문화원색소폰반이 음악을 선물했다. 오후 2시부터는 문화청소년과 정춘엽 과장이 개막식 선언을 했으며 몇 개의 축포가 터뜨려졌다. 이날은 특히 지난 어르신 한글백일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