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레 아흔살, 아직도 꿈을 꾸는 작은 체구의 거인 이제는 많은 군민들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이름, 현위헌관. 한 평생을 일본에게 빼앗긴 우리 문화재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그의 인생사, 집념의 이야기를 이제 한 곳에서 보고 들을 수 있게 됐다. 읍에서 이동으로 향하는 길, 국제탈공연예술촌을 지나 약 100m 쯤 내려가자 하얀 대리석으로 마감된 크지도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남해 문화의 날 남해문화대상 수상자에 이상범 남해문학회 고문(고현 이어, 67세)이 선정됐다. 이상범 선생은 지난 1982년 문학의 불모지로 꼽히던 이 곳 남해에 지역의 문학거성으로 손꼽히는 이웃 문신수 선생과 함께 ‘남해문학회’를 창립·조직하고 매 화전문화제 거리시화전과 남해문학지, 학생문집 등을
남해문화원 이호균 원장이 올해 경상남도 문화상 6개 분야 수상자 6명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이 원장은 매년 경남도가 학술·지역문화계발, 문학, 조형예술, 공연예술, 교육·언론, 체육 등 총 6개 분야를 선정, 시상하는 경상남도 문화상 학술·지역문화계발 분야에 수상자 후보로 추천돼 도내 전문가
"보물섬 남해에 사람의 정을 전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웰빙 전도사, 남해우체국이 그 중심에 서겠습니다.“신임 남해우체국장으로 부임한 김상도 국장이 밝힌 취임일성이다. 남해우체국 김상도 신임국장은 2003년 행정사무관으로 진급,창원우체국과 진해우체국 영업과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 9월 15일자로 남해우체국장으로 발령
현대중공업 최정근 전무(설계·생산 총괄중역, 이동면 난음 향우)가 지난달 28일 열린 2011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에서 변압기 등 중전기기 제품의 국내 경쟁력 향상을 통한 수출 증대와 국가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영예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최정근 전무는 1977년 현대중공업 입사 이후 33년간
가던 길을 멈추고 눈 앞 산을 바라본다. 멀리 새파란 고향 바다를 내려다본다. 신록이 가득한 고향의 풍경이 눈에 들어차고 가슴에 차고 넘쳐 마음마저 가득 채운다. 사람사는 곳, 어느 곳이건 바람 안부는 곳 없겠냐마는 오늘도 ‘누가 어쨌다더라’, ‘누가 그랬다며?’하는 입에 입을 타고 도는 풍문이 귓바퀴를 차고 들어
현대자동차 남해지점에 근무하는 김흥수 차장이 지난해 현대차 경남지역본부에서 선정한 2010년 우수사원에 선정됐다. 현대차 우수사원 선정은 경남내 28개 지점 450명 직원 중 판매부문 1명, 업무부문 1명을 선정해 주어지는 상이어서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의 남해지점에서 우수사원 선정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현대차 남해지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흥수 차장은 &
지난해 31일, 남해군청회의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장에서는 남해군 친절매너왕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일년에 4번, 분기별로 공무원,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군내 기관단체에서 문자 그대로 가장 친절하고 매너좋은 직원을 선정·시상하는 친절매너왕 수상자에 민간부문에서는 유일하게 동남해농협 미조지점에 근무하는 아현미 씨가 선정됐다. 남해군 &ls
지난 10월 중순,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를 찾아 남해에서 뿌리찾기 여행을 했던 매긴 남 홀츠(한국명 남해옥). 7일간의 부모찾기 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그녀의 부모님이 살고 있는 코네티컷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는 매긴은 지난 여행에서 선물로 받은 남해군기를 배경으로 가족들과의 단란하고 화목한 일상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보내왔다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남해군지회 윤동권 신임 지회장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남해군지회는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단일후보 찬반투표를 통해 윤동권 씨를 차기 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군내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자들의 노동전반에 걸친 임금, 근로환경, 복지 등에 대한 노동조건 보장과 여건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남해군지회는 차기 회장 선출을
가을햇살이 포근히 내려앉은 한나절, 은안들에서 큰내를 건너고 참나무지들판(옛날 홍수 때 참나무가 떠 내려와 땅 속에 묻혀서 덤벙을 파면 썩지 않고 나오는 들판)지나서 두 번 세 번 쉬어가면서 지게로 져다 놓은 볏단을 탈곡하는 작업은 머슴과 형님들의 몫이다. 와롱 와롱하며 높은 음을 토해내며 탈곡기가 힘겹게 돌아간다. 재미있어보여서 한번 밟아보겠다고 보채고
(주)초원환경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 제정 품질경영과 환경경영시스템에서 국제 규격을 인증 받는 ISO 9001과 ISO 14001 두 부문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주)초원환경 강태성 대표이사를 만나 이번 인증이 갖는 의미와 추진배경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인증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2020년경
2代에 걸친 유자 사랑, ‘유자연인’으로 탄생유자엑기스에 이어 유자청, ‘인기몰이 中’새콤하면서 달작지근한 맛이 혀 끝에 닿는가 싶은 순간 딱 고만큼 새콤하고 달큰하면서도 향긋한 유자향이 콧 속을 파고 든다. 어릴 적 엄마 품에서 안겨있을 때 나던 엄마 냄새처럼 편안하고 따사로운 느낌이 든다. 나는 유자차를 마실
여수엑스포 지정업소 1차 선정 발표와 관련해 남해 음식문화의 발전, 개선 방향에 대해 (사)음식업중앙회남해군지부장의 의견을 들어보고 군내 여수엑스포 지정업소로 선정된 음식점 3곳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하남철 (사)음식업중앙회남해군지부장 상주 하나로횟집 사장도·군·금융기관 등 연계와 지원 절실 남해는
정필규 씨(39, 읍 중촌)를 찾아 남면 항촌마을 ‘아부나이’ 갯바위를 찾던 날은 바람이 몹시도 심하게 불던 날이었습니다. 바람에 파도가 일어 퍼런 바다 곳곳 하얀 포말이 일고 너울은 연신 갯바위에 부딪혔다 사라졌습니다. 바람에 맞서 부지런히 날갯짓을 해대던 갈매기도 잠시만 숨을 돌리면 강한 바람에 족히 수 십미터는 다시 왔던 길로 떠
남해 망운사 주지인 성각스님이 제22회 포교대상 원력상을 수상하게 됐다. 포교대상 원력상을 수상하는 성각스님은 망운사 주지로 활동하면서 부산 원각선원 선원장을 맡아 지금까지 1,500여명의 학승과 불자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하는데 헌신해 왔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승려로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 할 수 있는 포교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
지난 본지 보도로 ‘한국에서의 부모 찾기 여행’이 소개됐던 매긴 남 홀츠 양의 부모님 또는 가족을 찾습니다. 매긴 양이 발견된 1975년 당시, 주변에서 비슷한 사연을 듣거나 알고 계신 분 또는 발견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는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매긴 양의 부모님을 찾
사람을 만난다는 건 언제나 설레임이 따른 흥미로운 일이다. 그렇게 만난 사람이 따뜻하다면, 사람내음이 폴폴 풍기는 사람이라면…. 사는 동안 수억의 재산을 모으는 것보다 어렵다는 사람내음 나는 ‘한 사람’을 만나는 일은 어쩌면 복잡하고 팍팍하게 돌아가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너무나 소중한 일일지도. 남해제일고 하장호 선생님
‘아름다운 청년’ 이태영 씨의 사연이 가을이 채 가기도 전 미리와 호들갑을 떨어대는 추위를 멀찌감치 밀어내며 듣는 이로 하여금 따뜻함과 훈훈함을 전했다.이날은 남해읍대 후반기 향방작계훈련이 있던 날,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자신의 아파트를 나섰던 이태영 예비군. 이 씨가 복도를 걸어나오는 순간 한 할머니가 복도에서 복통과 어지럼증을 호소
“한없이 미안한 마음이다. 꼭 부모를 찾길 바란다” - 정현태“떠나기 싫을 정도로 아름다운 기억만 가져가” - 남(Nam)35년전 기억을 더듬어 고향을 찾아온 여행. 매긴 남 홀츠(Maggin Nam Holtz, 이하 '남')의 ‘남해에서의 부모 찾기 여행’ 그 마지막 일정은 지난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