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해중학교가 최근에 학교의 교가(校歌)를 바꾸기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총동창회의 여론을 묻고 바뀔 교가의 가사와 곡을 공모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교가는 학교 재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과 지역민들에게 그 학교의 정신(精神)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바꾸지 않는 것이 암묵적이 철칙처럼 인식된다. 남해중학교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남해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박상룡 교장을 만나 유구한 역사의 교가를 변경하려는 이유와 추진 경위 등을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군 창선면 소재 공립기숙형 대안학교인 ‘남해보물섬고등학교’가 지난 8일 첫 입학생 15명을 맞이하는 입학식을 개최하고 대안중학교인 상주중학교와 연계되는 대안교육의 새 문을 활짝 열었다. 대안학교인 남해보물섬고등학교의 학제와 학습활동방법, 특징, 향후 계획 등 궁금한 점들을 안고 이번에 남해보물섬고등학교의 첫 방향키를 잡으신 백명기 교장을 만나 보물섬고등학교에 대해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군의 공립 대안학교인 남해보물섬고등학교의 초대 교장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취임 소감은 = 남해보물섬고등학교는 2016년부
남해의 아들이자 남해가 나은 가수 ‘나상도’가 유튜브와 팟케스트 등 매체용 신곡 ‘살아지더라’ 등 뮤직비디오와 영상 촬영을 위해 지난 6일~8일까지 3일간 서면 집과 남해대교와 엘림 마리나리조트 등 남해군 각지를 순회하면서 촬영했다. 이번 촬영 투어에는 가수 나상도와 그 소속사인 KYT엔터테인먼트ㆍJJ엔터테인먼트의 유병재 대표와 가수 겸 개그맨 송준근 씨와 가수 채윤 씨, 그리고 이 촬영기간 중 대외 안내와 홍보를 도운 부산향우이자 재부남해제일고동창회 김효주사무국장이 함께 했다. 이 촬영일정 중 지난 7일 나상도 씨 등 촬영참가팀은
▲남해 임업후계자협의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 지난 2017년 남해 임업후계자협의회를 함께 만든 주역들이 지금의 회원들이다. 회장 취임을 기쁘다고 말하기보다 2기를 맞아 더욱 힘찬 추진력으로 좀 더 체계화되고 시스템을 갖춘 남해임업후계자협의회를 만들고 소외된 듯 보이는 남해 임업을 널리 알려 회원들을 모집하고 임업인들의 권익향상과 소득창출, 나아가 남해군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발판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남해 임업후계자협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 남해 임업은 기존에 ‘보호와 육성’ 단계에서 이제 산림
한시도 멈추지 않는다. 인터넷 신문사를 운영하는 기자로 살다가 남해문화를 살뜰히 챙기는 사무국장이 되는가 싶더니 정치학 석사를 넘어 문화콘텐츠 박사 과정으로 분주한가 싶더니, 오는 3월부터는 배운 경험치를 공유하는 지식보부상으로 나선다. 남해문화원 김미숙 사무국장의 이야기다. 지역 내 유일한 대학인 경남도립남해대학 항공호텔항공관광학과 교수로 또 다른 도전 앞에 선 그를 만나 이야기 나눴다. 경남도립남해대학에서 관광 관련 두 강의를 맡게 되었다. 3월 2일 저녁 첫 강의라고 들었다=주간에는 문화를 고민하고 기획하는 남해문
경남도립남해대학 제8대 총장으로 조현명 신임 총장이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 지 9일차에 인터뷰를 할 기회를 얻었다. 남해대학의 업무를 파악하기에 한창 바쁜 시기임에도 조현명 총장은 지역신문 기자의 인터뷰를 반갑게 수락해 주었고 향후 남해대학의 운영 방향과 항공학과와 평생교육원 운영 계획, 간호학과 신설이나 기숙사 신축 계획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소상하게 답변했다. ▲ 남해대학의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이 어떠신지= 남해군민들께 공식적인 첫인사를 드린다. 취임 후 부서 및 학과 업무보고 등을 통
남해 시금치 ‘보물초’의 주류인 기존 사계절 품종의 저항성을 강화하고 엽색을 보완한 ‘사계절플러스’ 품종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각고의 연구와 시험재배를 통해 2019년 드디어 출시됐다. 2020년도에 군내 50농가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내 시범포에 보급돼 시범재배한 결과 지난 1월 7일 공식 ‘보물초 품종 비교평가회’에서 △당도 △뿌리 발육상태 △단작업 용이성 등 3개 항목 모두에서 ‘사계절플러스’와 ‘사계절’이 우수한 성적과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남해 시금치 주류는 ‘사계절’ 계열 품종이 대종인데 이번에 맛(당도), 저항
고현 농공단지에 위치한 남해컨테이너의 제작 공장에서 만난 김건임 대표는 두툼한 군복패턴의 스즈끼 작업복을 입고 공장과 사무실을 오가고 있었다. 코로나19가 한창 퍼져나가던 지난 해 5월, 김 대표는 남해컨테이너를 인수하고 어느 때보다 불황과 제재가 심했던 그 해에 오히려 실적을 올리고 사업의 규모를 키웠다. 컨테이너뿐 아니라 부동산과 건축업까지 병행하며 매일이 정신없이 바쁘다는, 그러면서도 일이 너무 재미있다는 김 대표와 마주앉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친한 언니와 수다 떨 듯 이야기를 나눴다. 중성적인 이름 때문이었
남해 관광의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된다. 남해군 관광문화재단의 리더인 조영호 초대 본부장이 지난 4일 재단 이사장인 장충남 군수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선 것. 1월 중 직원 공개채용 절차를 마무리 짓고 오는 2월 공식 출범할 예정인 남해군 관광문화재단의 총감독 역할을 맡게 될 조영호 초대 본부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고 있는 관광 남해의 비전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이야기 나눴다. 전주 한옥마을의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이끈 주역인 조영호 초대 본부장은 전주시청 내의 관광마케팅 팀장으로 18년간 근무하면서
전국 마늘생산농가들의 집합된 의지와 힘을 모아 마늘생산농업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의 경상남도지부(이하 경남마늘생산자협)가 지난 18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공식 출범했다. 마늘 물량 및 가격 조절 등 마늘생산농가의 영향력을 확대를 위한 전국화 작업의 일환으로 광역 규모의 경남도지부가 온전한 모양을 갖추고 실질적인 활동을 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사실상 올해 하반기 들어서면서 곧바로 출범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모임이 제한되면서 몇 차례 미루다 결국 비대면으로 발족하게 됐다. 전국 마늘
많은 것들이 사라져가는 12월의 겨울, 코로나19라는 몹쓸 바이러스 공포가 퍼진 2020년의 겨울은 더욱 스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디 잊지 말아 달라는 낮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남해여성회 회원들의 피땀 눈물로 제작된 한 권의 사진책,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故 박숙이 할머니의 생전 활동과 숙이나래문화제 등이 성실히 기록돼 있는 사진책 ‘할머니를 부탁해’ 출간 소식을 듣고서였다. 인간에게 있어 마지막 죽음이란 어쩌면 기억하는 사람이 더는 남아 있지 않은 상태가 아닐는지. 이를 역치해 보면 누군가 기억해준다면 그건 살아
지난달 11월 28일에「보물섬남해FC U-12, U-15 출범 및 창단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소년 축구의 공공스포츠클럽화 작업이 진행됐다. 경남체육회 산하 사단법인인 보물섬남해FC 공공스포츠클럽이 됐다. 지난 2019년, 정부의 ‘공공스포츠클럽’ 전환 정책에 따라 남해초 축구부 등 학교운동부를 2021년부터 ‘학교 밖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을 맞아, 보물섬남해FC는 당시 초ㆍ중등부 축구팀을 보물섬남해FC로 편입ㆍ신설 창단하는 기념행사를 지난달 28일 남면 남구체험휴양마을에서 치렀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규모
2020년, 한국인의 흥과 어깨춤, 산책하시는 어르신들의 허리춤 사운드트랙을 책임지는 음악은 단연 트로트다. 현재 트로트 전성기를 맞은 방송가, 그중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단연 주목받는 가수가 있으니 바로 남해의 아들, 나상도씨다. 특유의 중후한 저음, 완벽한 노래실력, 무대를 들었다 놓는 퍼포먼스에 익살스런 표정연기까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으로 확실하게 그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가수 나상도. 이에 나상도씨의 아버지, 서호마을 김환균 이장을 만나 부자(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가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남지부 남해군지회’(이하 남해마늘생산자협회)로 통합 운영된다. 전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는 지난달 24일 ‘2020년 연말총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날 통합된 남해마늘생산자협회 초대 회장으로 한진균 전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 사무국장이 선출됐다. 마늘주산단지 남해의 명성을 높이고 우수한 품질의 남해마늘 생산의 여건 조성을 위해 향후 2년간 남해마늘생산자협회 회장직을 수행할 한진균 초대 신임회장을 만나 선출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군 내 소재하는 경남도립 남해대학(총장 홍덕수)이 최근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입학 지원자 수와 대학 통폐합 위기에 대응해 향후 대학 존립과 남해군 발전을 연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업무 추진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대학은 지난 9월 25일 류경완 경남도의회의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식적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숙사 건립 ▲경남도 평생교육진흥원 유치 ▲남해대학 간호학과 신설 ▲남해군 평생교육원 환경개선공사 ▲항공정비 특화대학 발전이라는 현안 과제를 발표했다. 이 중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2004년, 생애 최초로 ‘철인3종경기’의 출발을 눈앞에서 본 적이 있다. 이른 새벽, 어느 순간 길게 울리는 신호와 함께 수백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파도를 가르며 수영해나가던 그 광경은 아직까지도 ‘생애 감동 TOP3’중 하나로 기록된 장면이다. 멀리서 바라만 봐도 진한 인류애를 느끼게 하는 그 철인3종경기가 지난 18일, 남해에서 치러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남해 철인3종경기를 주최, 주관하고 있는 한국철인3종경기본부의 박기섭 본부장(54)과, 남해 철인이자 올 여름 제주도에서 ‘태양의 철인’을 완주한 하동균씨(45)를 만났다
‘어마어마한’ 가족이 나타났다. 자녀만 13명, 부부까지 도합 15명이 한 지붕 아래에 살고 있는 김현태(43), 임수경(41)씨 가족이 지난 주, 고현면 동남치 마을에 둥지를 틀었다. 고현면의 인구유치 캠페인 이후, 전입해 온 여섯 번째 가정이다. 원주민 40명의 마을에 15명의 숫자를 더해, 조용하던 마을을 아이들 소리로 유쾌하고도 소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이 평범하지 않은 가정을 만났다. 본 인터뷰는 ‘남해시대’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가을 햇살 따스하던 지난 주 금요일, 동남치마을을 찾았다. 집 안팎을 정리하느라
2019년 4월 남해군도시재생센터(이하 센터)가 출범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관광마케팅 전문가인 박철범 센터장이 부임하는 등 여러 기대를 안았다. 하지만 그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으로 발령을 받아 떠난 상황이고 2019년 9월부터 한국관광공사 소속 전문연구원으로서 남해군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던 조시영 박사가 이 공백을 메우고자 지난 5월 11일자로 남해군도시재생센터장으로 임명됐다. 변화와 부침속에서도 남해군 도시재생사업에 관한 큰 책임감을 품고 어려운 자리를 수락한 조시영 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관광공사와
남해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이하 남해수산식품단지) 준공 이후 곧 코로나19 사태가 터져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 전후해 수산 조업 환경이나 판매 유통 경향은 어떻게 달라졌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이전과는 달리 ‘유통’과 ‘가공-공급’ 방식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유통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고 가공-공급 방식도 소비자들이 수산물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식재료를 손질해 판매하는 가정식 '밀키트' 방식으로 전환됐다. 온라인 판매 비중이 크게 늘
누구나 한번쯤은, 노트북 하나 달랑 끼고 훨훨 떠나는 상상을 해 보았을 것 같다. 노트북과 책상, 와이파이만 있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 그들이 지금 남해에서 한달동안 살아보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남해군이 지원하고, 남면 상덕권역 남구체험휴양마을이 진행하고 있는 ‘남해바다 디지털 홀리데이’프로그램 1차 참가자 13명 중 4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늦었지만 남해에 오신걸 환영한다. 소개를 부탁드린다여 : 서울에서 왔고, 개발자다. 개발자가 되기 전에는 미학과 프랑스 문화를 소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