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동안, 직접 가서 관람한 영화 또는 공연이 몇 개나 됐는지 세어보았다. 영화는 1번, 공연은 ‘0번’이다. 대개 영화관에 비해 좌석 간격이 좁고,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전달되는 작은 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이기에 관람 실적이 전무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내면에서 아우성치는 문화적 욕구를 아쉬운대로 넷플릭스와 유튜브로 잠재워 왔다면 다음 한주 내내 ‘별별극장’에서 펼쳐질 다섯 편의 공연에 주목하시라. 15일(화)부터 19일(토)까지 하루에 한 편씩, 경남 제1호 학교 안 마을배움터 ‘별별극장’에서 “꿈·이어라” 연합 축제가 개최
한국영상자료원과 작은영화관 주식회사가 오는 16일(수) 저녁 7시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자동차 극장’을 연다. 작은영화관 주식회사는 지난 11월 23일 재개관한 보물섬 시네마를 운영하는 업체다.‘찾아가는 영화관 자동차 극장’은 코로나19 시대의 비대면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상영하는 영화는 어성윤ㆍ이춘백 감독의 으로, 가족들과 함께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애니매이션이다. 영화 상영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참여가능 인원을
남해문화원(원장 하미자)은 지난달 26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 강당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영상촬영 방식으로「제2회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소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의 주제는 김성철 전 유배문학관장의 ‘삼별초와 남해’, 서재심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의 ‘정 지 장군과 관음포대첩’, 정상운 남해팔만대장각판 연구가의 ‘팔만대장각판과 호국불교성지 남해’, 한관호 전 경남도교육청 홍보사무관의 ‘남해보도연맹’ 4가지 였으며, 각 주제별 토론회는 박성석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경상대 인문대학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김두일
코로나19로 미처 누리지 못해 그 여느 해보다 아쉬움이 큰 2020년이 이렇게 저물어간다. 코끝을 찡하게 하는 겨울바람에 마음까지 시려지는 12월의 첫날, 겨울의 길목에서 새봄을 그리듯 그림으로 전하는 위로가 있다니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가봤다. 남해읍 남해신협(이사장 송홍주) 본점 건물 지하에 자리한 ‘신협 어부바 갤러리’에서 펼쳐진 모네의 화실 전시가 바로 그것. 길현미술관 내 탄탄한 그림동아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네의 화실’ 참여작가 22명의 따스한 감성이 머문 작품 22점을 올해가 끝나는 12월 31일까지
, 등 특별한 독서강연 등으로 지역민에게 인문학이 주는 기쁨을 선사해 온 화전도서관이 올해 진행해 온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이 ‘길 위의 인문학’은 군민 8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수필 함께 쓰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 프로그램은 강연 17회, 탐방 2회, 후속 모임 1회로 총 20회 동안 운영되었으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수필가 김희자
‘팔만대장경’의 판각지가 남해군임을 알리는 전시회가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남해, 대장경을 새기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남해군과 하영제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고려대장경 판각성지 보존회가 주관하며, 국회정각회, 문화재청, 경상남도, 대장경문화학교가 후원하는 행사로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개막식에는 국회정각회 명예회장인 주호영 의원과 정각회 회장인 이원욱 의원, 남해출신인 김두관 의원과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문화재청 박한규 보존국장과 경상남도 관계자
남해합창단이 매년 이 무렵 진행하던 ‘2020년 남해합창단 정기공연’을 올해에는 지난 19일, 삼동면 물건리 엘림 마리나앤리조트 콘서트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남해합창단 주최, 남해군 후원으로 청중 없이 영상 촬영으로만 진행한 이번 공연은 오는 24일(화)부터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남해합창단원과 지휘 강선희, 피아노 최서윤(해성중 2학년), 바이올린 정성아, 소프라노 최정아 등이 정기공연을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이날 공연에서 남해합창단은 서정적인 음색으로 코로나19에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보물섬 남해를 유유자적 누비고픈 11월 찰나의 가을, 배워도 배워도 늘 갈증을 느낀다는 남해문화사랑회 회원들은 지난 16일, 11월 정례회 겸 군내답사의 시간을 가졌다.이날의 답사는 남해의 산과 바다, 하늘을 아우르는 것으로 ‘만산홍엽으로 불이 난 내산, 요트로 누비는 보물섬의 바다. 하늘길을 걸어보는 설리 스카이워크, 낭만으로 마무리 짓는 상주은모래비치’코스로 이뤄졌다. 남해문화사랑회 서재심 회장은 “오늘 16일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주셔서 눈물날만큼 행복한 날이다. 이에 숫자 16에 대해 생각해봤다. 이충무공께서 승리한 노량해전,
보물섬 시네마가 긴 휴관을 마치고 25일 드디어 개관한다.남해문화센터 1층에 조성된 보물섬시네마는 작은영화관으로는 단관 최대 규모인 212석의 상영관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매점과 휴게실 등이 있으며, 일반 영화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신 상영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지난 4년간 남해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으나 코로나19사태 여파로 관람객이 급감함에 따라 지난 2월 휴관에 들어갔다. 남해군은 보물섬시네마 재개관을 위해 ‘작은영화관 주식회사’를 수탁업체로 선정했으며, 2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6일(목)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잉어가 뛰어 놀 것만 같은 평화로운 이어어촌체험마을. 이곳 바닷가 선창과 갯벌, 철새들이 어우러진 하모니가 좋아 영화 촬영지로 붐볐던 된 지난 10일.영화 ‘하우치’의 촬영지가 된 이어어촌체험마을을 찾았다. 영화 ‘하우치’(감독 김명균, 공동제작 G브라더스컴퍼니·필름몬스터·에스지엔터테인먼트)는 최근 OCN드라마 ‘미씽’에서 실종전담반 백형사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지대한 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서태화, 태항호, 김병옥, 윤다경, 오재무와 그룹 ‘걸스데이’ 유라가 함께하는 영화다. 지난 10일, 이어 바닷가를 찾은 주연배우 지대한은 첫
‘제11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7일 김만중문학상 운영위원회 주최로 남해유배문학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과 수상자 및 가족 등이 참석해 함께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시상식은 김만중문학상 선정 경과 보고와 군수 인사말, 축사, 축하영상과 시 낭송, 문학상 시상, 수상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김만중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지난달 23일과 27일 가진 심의와 회의를 거쳐 최종 조해진 씨의 ‘단순한 진심’과 ‘2170년
남해향교(전교 김종도)는 지난 7일 남해향교 명륜당에서 ‘제13회 남해 유림의 날’ 행사를 거행했다.‘유림과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껴보자’는 슬로건으로 선인의 뜻을 이은 유교문화를 통해 동방예의지국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인의 생활 함양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남해군의회의장, 하영제 국회의원과 류경완 경남도의회의원, 하미자 남해군문화원장 등 기관장과 지역유림, 주민들이 참여하여 축하했다.이날 행사는 대성전 고유례를 시작으로 군청과 읍 사거리를 돌아 고을 사또행차, 노래교실과 판소리 공연, 기념식 순으로
‘꿈이어라’. 남해문화원(원장 하미자)에서 주관한 이 찡한 연극을 기억하시는지. 2019년 10월 군민 배우 21명이 열연한 이 연극은 남해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 연령대의 군민이 남해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현한 세대를 초월한 감동의 무대였다. 이날의 감동에서 보았듯 남해는 항일, 독립운동의 뜨거운 현장임에 틀림없다. 남해문화원(원장 하미자)은 남해의 항일, 독립운동 인물 발굴과 자료집 발간사업을 추진해오면서 최근 「남해항일ㆍ독립운동사」관련 남해 항일ㆍ독립운동지사 104인의 명단을 공개했다.또한 남해항일운동에 대한 재검토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오는 8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백건우 with TIMF앙상블-기도’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남도민들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이날 공연에는 세계적인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한국 음악의 미래 TIMF앙상블, 소통과 공감의 마에스트로 장윤성이 함께한다.1946년 서울에서 태어난 백건우는 1956년 10살의 나이에 김생려가 지휘하는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며 데뷔했다.이듬해 자
경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강석두)은 지난 5일 진주시청 2층 북카페(시청각)에서 6.25전쟁 70주년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특별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지역 6.25참전영웅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주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메이커스페이스와 공동 제작한 제작한 3D피규어와, 리쏘페인 무드등과 ‘기억과 평화의 詩作‘ 행사에서 참전유공자와 대학생이 함께 지은 시 5편, 그리고 경남예고 정예은 학생이 재능기부한 6.25 70주년 특별 웹툰 등으로 구성되었다.이날 전시회를 관람한 한 시민은 “실물처럼 3D 피규어
남해군이 주관하는 ‘제11회 김만중문학상’에 조해진 소설가가 으로 소설부문 대상을, 성윤석 시인이 시집 로 시ㆍ시조부문 대상을 받는다. 또한 시집 을 발간한 강달수 시인이 남해군 홍보와 남해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배문학특별상에 선정됐다.남해군은 지난달 23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제11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지난달 27일 ‘제11회 김만중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상작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 뒤, 지난달 29일 당선작을 발표했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김만중문학
남해 화방사(주지 선문스님)에서 지난달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닷새간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마음과 심신을 치유하고 극복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부처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빛’의 향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대한불교조계종 화방사가 주최한 이 빛의 축제는 ‘화방사 빛으로 물들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명칭에 걸맞게 100여개에 가까운 조명이 절의 일주문부터 진입로와 대웅전, 9층석탑, 범종각, 약사여래 대불전, 명부전과 조사전, 나한전에 이르기까지 5색 조명으로 화려하게 밝혔다. 가을날 어스름 어둠이 내리면 이 빛들은 더욱
2020년 경남도민예술단 단체로 선정된 유니크앙상블이 ‘이순신, 클래식을 만나다’ 작품을 오는 7일, 남해문화센터에서 선보인다.유니크앙상블은 이순신 장군의 삶과 업적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클래식 연주와 현대무용이 융복합된 공연을 펼쳐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tVN 과 JTBC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역사학자 심용환 교수와 한국무용협회 젊은안무가전 최우수상 수상 경력의 이영일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연의 출연진은 연주자 12명,
코로나로 연기되었던 시골영화제가 11월, 드디어 우리 곁을 찾는다. 오는 11월 6일부터 3일간, 남면 남구체험휴양마을(시크릿바다정원)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시골영화제의 이번 주제는 ‘로컬의 힘’이다. 색깔 있는 남해, 자원을 불러들이는 힘이 있는 남해, 그리고 최종적으로 문화의 힘으로 성장하는 남해가 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지역 내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시골영화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남해의 문화컨텐츠 전문기업 와 비영리 기획자
은근한 묵향에 어린 몰입의 순간이 주는 희열이 오롯이 화선지 위에 담겼다. 남해서도회 회원전이 지난 27일, 남해실내체육관 2층에서 시작되어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진다는 소식이다.총 53명의 서도회원들의 작품 84점을 감상할 수 있는 ‘남해서도회’ 회원전은 올해로 어느덧 40회를 맞았다. 남해서도회 이송례 회장은 “디지털 문화시대에서도 우리 전통의 얼이 담긴 서화에 유유자적하는 열기가 느껴져 기쁘다. 이삼표, 서용길, 박홍빈, 임채욱 강사님께서 혼신의 힘을 다해 지도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필묵의 세계는 참으로 깊고 멀지만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