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의장 한호식)가 어제부터 오는 15일까지 총 6일간의 회기로 제191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어제 오전 11시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1차 본회의에 이어 이번 임시회는 다음주 월요일인 14일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박광동)에서 4건,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하복만)에서 3건 등 총 7건의 조례안 및 개정조례안에 대한 의회 심의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7일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현태 군수와 군수 비서실장, 미래창조 관계자들의 경찰 소환조사가 있은 뒤 연합뉴스 등을 비롯한 일부 언론매체에서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현태 군수가 내년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공직선거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보도가 있은 뒤 이를 둘러싼 지역정가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사전선거운동 및 불법 사조직 결성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경 수사가 지난 7일 정현태 군수와 하길동 비서실장, 미래창조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경남지방경찰청의 소환조사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불법사조직 결성 및 사전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현태 군수가 지난 7일 경남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지난 7일 정현태 군수와 하길동 비서실장, 선거법 위반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미래창조’ 모임 정 모 공동위원장 등 3명을 소환해 이날 오후부터 밤 11시가 넘은 시간까지 약 9시간 30분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펼쳤다.
내년도 남해군의 군정 수행 방향은 ‘민생’을 핵심가치로 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부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군정슬로건’을 선정해 군정수행의 핵심가치를 표방해 왔던 것에 따라 올해 ‘슬로건’이란 용어를 ‘군정지표’로 변경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 뒤 내년도 군정지표는 ‘생활행정 실현과 신성장동력 확보의 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나라살림살이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언론보도 등을 통해 잘 알려진 것과 같이 올해 정부 예산안은 역대 정부 최초로 수립한 공약가계부를 바탕으로 ▶경제활력 회복과 성장잠재력 확충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제고 ▶국민안전 확보와 든든한 정부 구현 ▶건전재정 기반 확충과 재정운용 개선 등 5가지 과제를 집중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남해군민의 생활안전망 확보와 공익 목적으로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계획이 오랜 검토와 논의 끝에 드디어 윤곽을 드러냈다.
남해군이 최근 정현태 군수 민선 5기 총 122건의 공약사업 중 약 80%에 가까운 97건이 완료 또는 정상추진돼 높은 공약 이행율을 보이고 있다는 내부평가를 내놓은 것에 반해 공약 이행율 대비 군민들의 이행 체감도는 현저히 낮다는 상반된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남해군의 쌀 산업발전을 위한 전초기지이자 군내 농업인은 물론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가 최첨단 도정시설을 갖춰 ‘남해군농협쌀방앗간’이란 친근한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올해초부터 지역의 최대 관심사로 대두됐던 경남도립남해대학과 거창대학의 통합논의와 관련해 경남도립남해대학 엄창현 총장이 긴 침묵을 깨고 이 논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경남발전연구원이 수행 중인 양 대학의 통합 관련 용역조사기간이 올해 말로 연장되면서 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학 통폐합 논의에 대해 엄 총장은 “대학 통폐합이 아닌 대학의 적정규모 유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이라며 통용돼 온 ‘대학 통폐합’이라는 용어에 대해 우선 정의했다.
지난 9일 남해군선거관리위원회가 정현태 군수 및 미래창조 관계자 등 총 12명의 관련자들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이어, 경찰이 최근 미래창조 사무실 등 세 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산지마늘값 폭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관내 농가들을 위한 남해마늘 직거래 구매행사를 시행해 주목을 끌고 있다.
남해안 및 동해안 일대의 적조로 인해 어업 피해가 늘면서 중앙 정치인들의 발걸음도 속속 적조 발생해역을 향하고 있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사상 최대 피해규모를 보이고 있는 경남 통영 적조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고 같은 날 새누리당 정몽준 국회의원이 남해와 하동군 일대 해역의 적조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상 최악이라 불리는 올해 적조로 인해 어업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태풍 등 별다른 기상변수가 없을 경우 9월 하순까지 적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어업인들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 12일 국립수산과학원(이하 과학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올해 적조 발생원인 및 향후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산지마늘값 폭락과 늦은 정부의 마늘수매, 낮은 정부 수매가 등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군내 마늘재배농가에 힘을 전하기 위한 남해군과 지역농협 등의 외곽지원이 뜨겁다.
지난달 26일, 사천 모 식당에서 열린 남면지역 미래창조 모임 하계 단합대회 행사에서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한 이유없이 점심을 제공하고 이 자리에서 정현태 군수와 이지역 군의원 출마예정자로 거론되던 A씨가 인사말을 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남해군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지역 정가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최근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범국민적 분노가 확산되고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남해지역 진보 단체들도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산지마늘값 폭락으로 울상짓는 마늘재배농가들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이하 전농 부경연맹, 의장 이재석)과 경남도내 마늘생산농민들은 지난 1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마늘값 폭락에 따른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생산비를 반영한 수매가격 책정과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여상규 국회의원이 지난 16일, 도농회(상임대표 장행복) 관계자들과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회자되고 있는 군내 주요 당면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군내 한 식당에서 관내 농업인 및 농협관계자, 영농당국 관계자들과 마늘가격 지지를 위한 국회의원 간담회를 마친 뒤 도농회 소속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상규 국회의원은 최근 남해군내에서 주로 거론되고 있는 마늘값 폭락에 대한 의견과 박근혜 정부의 지역공약이행계획에 반영된 한려대교 등 주요한 당면현안을 놓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18일, 서면 중현지구 일원의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이 유효기간 경과에 따라 자동해제될 예정인 가운데 서면지역 민심의 동향도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