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2009년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남해의 산업별 취업자는는 모두 2만7100명으로, 농림어업인이 1만4700명, 공무원·교사·병원 종사자 등의 공공서비스업 종사자를 비롯한 개인사업자가 5200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서부경남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던 남강댐 수위상승 문제를 백지화했다. 한편으론 잘된 일이면서 이에 대한 또 다른 우려가 등장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대형사업은 아니지만 눈 여겨 보아야 할 자율적 사업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이들 움직임이 농어업에 기초한 사업들이어서 작지만 그 중요성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마늘 농약인 트리부닐207로 인해 군내 200여농가, 60ha의 마늘이 피해를 입은 심각한 사안을 두고 곧 피해조사를 벌일 모양이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초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도내 최하위군에 속했던 남해가 2009년도 평가결과 현격한 학력향상을 이루어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민간 영역에서 관광남해의 활성화를 위해 작은 노력을 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해오름예술촌은 ‘국도3호선을 따라서’란 제목의 관광안내 책자를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인구분포로 본 남해는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지 오래다.
아산공동묘지 도로 개설 사업이 아산마을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남해군의 인구감소와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다시 귀농정책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향을 찾아오는 설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친지, 어른,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는 모습을 생각하면 절로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근래에 강진만 일대에서 새꼬막이 풍작이 되어 어민소득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40년 동안이나 남해군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온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구역조정 문제가 아직도 난항을 겪고 있다.
마늘 제초제 ‘트리부닐’로 인해 군내 경작지 60헥타르의 마늘이 홀랑 타들어가 20여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지 두달이 지났는데도 이에 대한 보상이나 대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은 군민들의 분노케 할 만한 사실이다.
지난 수년 동안 남해군의 예산 확보 상황이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남해와 같은 농어촌 지역의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자질있는 경력교사는 외지로 자꾸 빠져나가고 신규 임용 교사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편으론 교육분야의 지역차별현상의 하나이다.
지난 19일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앞에서는 1000여명의 남해군민을 비롯한 3000여명의 도민이 모여 ‘서부경남 생존권 사수 및 남강물 지키기 총궐기대회’를 열고 남강댐 수위상승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남해당원협의회는 12일 당원·군민 여론조사를 통해 1위를 차지한 박정달 전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6·2지방선거 한나라당 군수후보로 중앙당에 추천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남해시금치 값이 kg당 4700원까지 오르고 전국적인 이름을 얻기 시작하자 품귀현상에 이은 외지시금치의 남해산 둔갑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병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동안 남해신문과 함께 웃고 울며, 행동하며 남해를 지켜오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행운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60년만에 한번씩 오는 백호(白虎)의 해랍니다. 세상을 향해 포효하는 용맹한 백호의 기상처럼 올 한해는 우리나라와 남해의 기상이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뻗어나가는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09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