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 지역주민과 이주 청년이 함께 만드는 행복, 즐거운 축제가 지난 24일,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중현힐링센터)에서 열렸다. 이름하여 ‘2020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남해군 화합프로젝트-할로윈 푸드트럭 with 낭만 남해’. 서면 대표작물인 미니단호박의 특징을 살린 ‘할로윈’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샀고, 가족이 함께하는 ‘티볼’로 화합을 주는 ‘우리마을 페스-티볼’은 학교와 학부모를 움직이게 했으며 김해 청년 행복발굴단의 예술 무대와 참여로 낭만까지 더했다.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이번 ‘화합프로젝트’는 회룡농촌체험
간곡하게 익명을 요청한 독자가 신문사로 연락해 왔다. “서면 서호마을서 산길로 접어들고부터 연죽까지 이르는 산길 모두 추석 직전 풀베기한다고, 임도관리라고 해둔 게 죄다 폭력에 가깝다. 이건 사람의 손길로 풀을 베고 임도 정리를 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 포크레인 등으로 나무를 찍어서 흉물로 남긴 것에 가깝다. 제아무리 말못하는 나무와 식물일지라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어 제보자는 “추석 맞이 고향을 찾은 향우들, 산소 등 성묘를 가는 가족들이 용이하게 길을 찾아가도록 임도관리를 한 건데 이 숲길을 가면서 과연 우리 아이들이
한동안 닫혀있던 남해읍 소재 카페를 오랜만에 찾았다. 카페 주인인 김미영 씨가 “요즘 골목 소상공인 살리기 행사로 영수증을 모아 가면 선물을 준대요” 하면서 구매영수증을 살뜰히 챙겨준다. 그러고 보니 여기저기 붙여져 있던 포스터가 떠올랐다. 이름하여 ‘따로 또 같이- 남해, 청년 북변살래, sale’. 지난달 21일부터 8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남해군과 청년 점포, 북변1리마을회가 뭉쳐 진행한 ‘경남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가 그것이다. 초반에 비해 뒤로 갈수록 호응도 좋아 2차로 9일부터 18
오는 22일(목) 저녁 7시 상주면종합복지관 2층 대회의실에서 특별한 강좌가 열린다. ‘잘 산다는 것’의 저자인 강수돌 고려대 교수의 마을&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 이번 강의는 ‘2020 남해상주 우리마을 인문학 강좌-코로나 시대, 마을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총 4번의 강좌 중 첫 시간이다. 줄여서 ‘우인강’으로 더 잘 알려진 ‘우리마을 인문학 강좌’는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를 맞이했다.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 상주초, 상주중, 마을 학부모들이 함께 구성해 활동하는 ‘남해상주마을교육공동체연구회’에서 주최하는 이
지족에서 미조 방향으로 3번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꽃내중학교와 삼동초등학교가 나란히 있는 동천삼거리를 지나 고개를 하나 넘는다. 해질녘에 이 고개를 넘다보면 오른쪽 머리 위로 비스듬히 지는 해를 느낄 수 있다. 길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있는 마을과 집들은 이미 해가 꼴깍 다 넘어가 그늘이 드리웠는데, 반대편에서는 해가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그 볕이 오래오래 머무는 마을이 있다. 바로 동천리의 한 부락, 도림마을이다. 새로 난 도로 복판에 새로 생긴 동천 버스정류장, 그 옆으로 난 좁은 농로 초입에는 ‘동천마을(도림) 입구’라고 쓰인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