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정월대보름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돼 새해 제액초복(除厄招福)을 비는 달집태우기 장면을 보기가 쉽지는 않았으나
그간 마늘과 시금치, 유자, 장어 등 지역내 특화 산물을 소재로 한 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상품개발에 주력해 온 남해마늘연구소(소장 박정달)가 올해초 시금치와 편백, 해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성공, 지난 17일 연구소 2층 세미나실에서 지역언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의 특성답게 그동안 ‘마을전설을 찾아서’는 농·어촌 마을에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했다면 이번호는 굽이굽이 골짜기와 사계절 오색빛깔 산맥이 절경을 이뤄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산촌마을 ‘남면 운암마을’에 얽힌 전설을 소개한다.
설천면을 등지고 서있는 산줄기를 따라 면의 중심부인 면소재지에 가까워 질 때쯤이면 만날 수 있는 금음마을에는 일제시대 근대 역사의 흔적과 척박한 환경 속 주민들의 삶이 얽힌 전설이 있다.금음마을에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우리나라의 산을 돌며 광물을 앗아간 흔적인 ‘금굴’에 얽힌 이야기와 흔적 그리고 지금의 금음마을을 있게 한 돌과 나무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한반도 끝 남해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멀었다. 서울을 경유해 다른 취재일정을 소화하며 잠시 발걸음을 쉬어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평창과 남해간의 거리는 꽤나 멀었다.
남해군의 인구 감소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본지 보도는 물론 상당수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남해군의 인구 감소 문제는 지역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진 6) (사진 1, 2)창선지족마을 강태욱 이장과 임권주 어르신 (사진 3, 4)창선지족마을 샘터 (사진 5)과거 나루가 있었던 장소 (사진 6)말목장의 경계가 됐던 석성터 창선면 지족마을에는 주민들 사이에 ‘전설’이 아닌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새밑날(새미나루)’ 이야기가 있다.
교통소외지역 사업대상 10개 마을, 평균 이용률 77%이용률 최대 98%, 최저 44% 마을인구에 따라 차이마을별 인구 수, 이용 빈도에 따른 운행량 조정 필요 민선 6기 박영일 군수의 복지분야 주요 추진 시책으로 관내 교통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초 부터 시행된 ‘보물섬 행복택시’가 운행 첫 해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남면 홍현마을은 문헌에 따르면 약 1300년 전인 신라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기록돼 있다. 마을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전설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홍현(虹峴)이란 지명과 관련된 전설을 토대로 마을 주변 자연환경이 부합돼 구전임에도 전설이 지닌 생명력과 신빙성을 더욱 더한다.
강씨 총각과 반씨 처녀 전설, 면지 등 기록으로만 남아전설 속 나무와 지명 등은 구전으로 마을주민들 사이 회자 (사진 3) (사진 1) 마을 입구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었던 자리. 현재 고목은 고사하고 새로심은 젊은 느티나무가 서 있다. (사진 2)현촌마을내 반씨 제각 모습 (사진 3)신동국 이장 모습 읍에서 고현면 화방사 입구를 지나 재를 하나 넘으면
지난 15일 새벽, 향년 9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재)현위헌관장학회 설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을 지낸 故 현위헌 선생의 영결식이 지난 19일, 이동면 초음마을 현위헌관장학회 설립자 기념관 앞에서 엄수됐다.
우리 마을 전설이야기, 지난호 창선 신흥마을에 이어 이번에도 창선면내 마을이다. 서편의 신흥마을에서 반대로 넘어와 이번에는 창선 장포마을에 숨어있는 전설을 찾아내 봤다. 먼저 장포(長浦)마을은 한자 이름 그대로 마을 앞에 있는 개(포구)가 길게 뻗은 형국을 띠고 있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한 평생을 일본에 빼앗긴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헌신해 오고 또 초로의 나이를 넘기고서는 우리의 역사를 상징하는 문화재를 되찾는 것만큼이나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고향의 인재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재)현위헌관장학회를 설립,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온 현위헌 선생이 지난 15일 새벽 12시 20분경 타계, 영면에 들었다. 향년 92세.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 개통으로 설천면 노량과 함께 남해로 접어드는 관문에 위치한 창선면 단항마을은 국난(國難)의 역사인 임진왜란과 관련된 전설과 유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삼동면 시문마을은 옛날 인적도 드문 첩첩산중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많은 선비들이 터를 닦고 학문적 지식을 쌓은 곳이라 하여 옛 이름을 ‘선곡’이라했으며, 학문과 관련한 여러 인물들에 대한 전설이 깃든 곳이다.
설흘산 산자락이 기세좋게 뻗어오다 푸른 남해바다를 만나 제 기세를 누르지 못해 층층이 계단논을 만들어놓은 듯한 남면 가천다랭이마을. 그 곳에서 오랜 세월 지게진 농부들의 애환을 달래주고 이후로는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고즈넉한 시골 정취를 더해주던 맛, ‘시골할매 막걸리’. 다랭이마을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어진 그 막걸리맛을 기억하시는 군민과 향우, 관광객들 참 많을 듯 하다.
이동면 금석마을은 용이 살았다는 ‘용소’와 용이 뭍으로 올라와 쉬었던 자리라는 ‘용소버던’의 전설이 남아있는 곳이다.김덕기 이장과 마을 어르신들에 따르면 금석마을에는 큰 용소와 작은 용소 2개의 소(沼)가 있는데 이 곳에서 살던 용이 물에서 나와 ‘용소버던’이라 불리는 넓은 들판에서 쉬었고 이후 광두마을을 거쳐 용문사 인근 용소마을로 옮겨갔다고 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남해군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삼동면 양화금마을은 일출과 월출, 그리고 석양까지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그림 같은 마을로 알려져 있지만 반달 모양의 ‘검은 모래밭’과 ‘검은자갈밭’에 담긴 아름다운 전설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푸른 바다 위 한 척의 어선에서 끌어올린 그물에서 거둬들인 각종 어류와 해산물을 한가득 싣고 귀가하는 발걸음, 바다를 벗 삼아 소소하지만 마음은 풍족하고 여유로운 어부의 삶.
남해군 이동면 다정마을에 가면 예로부터 남편에 대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피부병과 신경통을 치료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물맞이 장소인 무지개골 폭포를 만날 수 있다.두 전설을 간직한 다정마을 무지개골은 둥근 모양의 무지개를 닮은 산 정상에서 마을로 이어져 내려오는 깊은 골을 일컸는데, 예부터 다정마을의 한 지명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불리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