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그랑 풍경 소리/적막을 울릴 무렵/ 정좌하신 부처님/ 나를 보고 미소 짓네...’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소리가 이른 새벽을 깨우는 사찰의 모습이 저절로 떠오르는 시구절이다. 이 시는 망운신문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옥심 씨의 시로 월간 한맥문학 12월호에 실린 5편의 시 가운데 ‘산사의 새벽’의 첫 구절이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문학소녀의 꿈을
▲ 김명수 화가 作 ‘스트레스’ 삼동면 내산호 가장자리로 길게 늘어선 대형 바람개비들이 그 누구보다 먼저 인사하는 바람흔적 미술관에서 각기 다른 인물화의 색깔을 보여주는 김경숙·김명수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행복한 사람들’시리즈 전시의 연장으로 ‘사랑이 가득할 때’라는 테마를 가지고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김경숙 개인전은 작가가 살아오면서 가
훌륭한 작품을 쓴 문인들은 고인이 되어 세상을 떠나도, 그들의 작품은 오랜 시간을 흘러도 우리의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책으로 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이지만 간혹 길을 걷다가, 낯선 곳에 머물 때에도 간혹 비(碑)에 새겨진 시구나 문장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문학비’다. 생전 7권의 창작집을 남기고 75세의
2차 대전시 남해 망운산에 비행기 추락으로 전사한 미공군 11구의 시체를 수습하고, 60여년이 넘게 추도식을 해온 김덕형 옹(93·남해읍)씨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오랜 이야기가 아들 김종식(49·남해읍)씨에 의해 책으로 나왔다. 어릴때부터 아버지에게서 들은 이야기들을 기록하여 엮어 아버지의 일대기를 고스란히 담은 ‘기독(奇篤)한 인간,
이동면 초음리 옛 다초분교에 탈박물관과 공연장, 전시실, 자료관 등의 시설을 갖춘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이 건물공사의 98%가 완료된 가운데 전시영상물 시연회와 내부 시설물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자인을 맡고 있는 중앙디자인 연구소 관계자와 남해 문화관광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연회와 내부 점검은 581㎡ 규모의 2층을 위주로 둘러봤으며,
선과 색이 아름다워 오랜 옛날부터 사랑을 받아온 전통공예의 매력에 빠져 열악한 지역 환경 속에서도 전통공예 발전과 맥을 이어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해전통공예연구회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정기 전시회를 가진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남해전통공예연구회는 배상근(서각) 회장을 비롯, 김효문(나전칠기), 김궁자(천연염색), 이경옥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3대 기도도량으로, 발아래 보이는 남해 바다와 함께 일몰·일출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도 유명한 금산 보리암이 지난 26일 중창불사 회향 대법회와 만등불사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보리암의 주지인 묘유스님이 보리암에 오른지 10년이 돼 그동안 수양의 시간을 통해 불자들이 편안하게 기도할 수 있는 기도도량으로 만들기
‘제7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가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3일에 걸쳐 열렸다. 무슨 일이든 끝나고 나면 잘한 것 보다는 왜 미쳐 생각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크기 마련이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승첩제에서도 여기저기서 아쉬움을 얘기하는 목소리들이 들린다. 지금까지와 프로그램에 별다른 것이 없었다는 지적이 대체로 많았다. 조금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가족
떨어지는 낙엽에 고독한 내음이 물씬 풍기는 쓸쓸한 이 가을에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아름다운 선율이 남해에 울려 퍼졌다.기독신우회(회장 박기동)는 지난 17일 남해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2007 비전 ‘꿈·행복·나눔 콘서트’를 열고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남해기독신우회 주최, 남해군, 남해교육청, 남해음악교사회, 남해군기독교연합회 후원으로
남해청년회의소(이하 남해 JC, 회장 류종형)가 군내 청소년들을 위한 ‘2007 보물섬 남해청소년 축제’를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남해전문대학 운동장에서 개최한다.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건전한 놀이문화정착의 계기마련과 청소년들의 개성과 열정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보물섬남해 청소년축제’는 남해JC가 주관하며 올해로 4회째
(사)전주이씨 경남지원 종친회가 서울, 부산, 진해 등 전국에서 온 종친회원들과 함께 지난 20일 금산 선은전(이 태조 기단)을 찾아 태조 고황제 탄생 672주년 기념 다례제를 봉행해 자신들의 큰 조상이면서 조선왕조 건국이라는 대업을 이룬 이 태조의 정신을 기렸다.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하던 중 보위에 올랐다는 전설이 깃든 선은전에서 치러지고 있는 태조
2000년 종합연희예술단으로써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위해 만들어져 미국에서도 공연을 한 고르예술단의 폐막공연으로 3일간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추운 날씨로 인해 관람객의 수는 적었지만, 예술단의 열기만큼은 어느 큰 무대와 견주어도 무색할 정도로 뜨거웠으며, 천명, 태고의 울림, 사물놀이 등의 타악공연과 소고춤 등의 한국무용이 한데 어우러져 승첩제 기간
‘제7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 상설행사로 열린 ‘활쏘기 체험행사’가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엄마, 아빠와 함께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들이 하나같이 진지해 표정과 자세만큼은 이충무공 못지않은 명궁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화살이 과녁에 명중되는가 하면, 날아가지도 못한 채 발아래 떨어지는 아이들까지 과녁에 화살이 명중했는지에 상관
21회 화전문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보물섬 예술단(단장 이호균)이 ‘제7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에서 지난 17일 두 번째 무대를 가졌다. 짧은 공연시간이라 화전문화제 만큼 다양한 공연은 아니였지만 어린이들과 어른이 함께 무대에 오른 가야금 병창은 ‘동해바다’를 남해바다로 바꿔 부르며 승첩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어 부채산조, 모듬북, 경기민
▲ 승첩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윤혜정 씨 행사 둘째 날인 지난 17일 개그맨 황기순의 사회로 진행된 승첩가요제 예선에 이어 마지막 날인 18일 한빈의 사회로 가요제 본선이 치러져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윤혜정 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아 김치냉장고를 부상으로 받았다. 시상식에서 인기상으로 호명됐다가 잘못 호명됐다는 얘기를 듣고 집으로 향하고 있던 윤혜정 씨
▲ 노량해전 재현모습 1598년 11월 19일, 임진왜란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에서 전선 200여척을 격파하고, 왜적의 유탄에 맞아 죽음을 맞은 이충무공의 정신을 기리는 ‘제7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가 지난 16일부터 18일에 걸쳐 열렸다. 충렬사와 노량공원일대에서 열린 이번 승첩제는 첫날인 16일 노량해전기념 학생문예 사생대회를 시작으로 이순신 동상
남해역사연구회(회장 정의연)가 지난 10일 남해유배문학관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남해유배문학관’ 설립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유배문학관 설립의 중심에 있는 정의연 회장이 ‘남해 유배인물 100인전’을 펴내 전국의 문학관련인들로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의연 회장의 ‘남해 유배인물 100인전’은 고려 문종(1046∼1083) 때부터 조선 순조(1800
한국학중앙연구원(옛 정신문화연구원)주최, 남해역사연구회(회장 정의연)가 주관하는 ‘디지털남해문화대전’ 사업이 지난 15일 남해군청 회의실에서 지역보고회를 가졌다. 전국 232개 시·군·구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 자료를 발굴·수집, 연구·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을 비롯한 유무선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비스하게 될 순환형 지식정
남해문화원이 문화원 회원, 향토역사연구회위원, 강사 80여명이 지난 12일에서 13일까지 1박 2일간 향토문화유적탐방을 다녀왔다. 늦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은 남도로 떠난 이번 탐방은 함양 벽송사, 서암정사, 지리산 노고단, 담양, 목포 유달산, 땅끝마을 해남, 순천 선암사 등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유적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탐방에는 독일
독재정권시절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힘으로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해 온 민족미술인협회 조각가들과 천단공원 김동환 선생이 함께하는 ‘민족미술인협회 조각전’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열려 큰 호응을 받아, 오는 21일까지 기간을 연장해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4일 전시회가 시작된 후 끊이지 않고 20~3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가 10여명의 작가들이 감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