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자라난 벼들이 푸른 물결을 일렁이는 남해의 들녘에 더위가 가장 심해진다는 대서였던 지난 23일 여름철새인 백로 한 쌍이 서로 눈을 바라보며 무엇인가 ‘소통’하고 있다. 최근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국민과의 소통 부족’에 따른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국민들은 소통의 원활함보다는 소통의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소통 부재는 소통을 간절히 하고
전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는 케이비에스 ‘전국노래자랑‘이 지난 12일 상주은모래비치를 찾아왔다. 케이비에스 방송국의 전국 3대 투어 중 하나로 열리는 이번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10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예심을 가졌으며, 본선에는 16명의 군내·외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초대가수에는 장윤정, 현숙, 더 칸, 쓰리쓰리, 유지나,
지난 6.4 남해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제42대 정현태 남해군수가 지난 5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현태 군수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과 2002년·2006년 남해군수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으며, 네 번째 출마한 이번 보궐선거에서 61.92%라는 득표율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 군청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모습. 설천면 일부 주민들은 지난 22일과 23일 군청 앞에서 ‘성산비란지구 골프장 때문에 사람죽어 살려주세요 부군수님’이라는 피켓을 들고 일인 시위를 벌였다.시위 참가자는 “지역발전을 위해 개발을 수용할 수는 있으나 이주대책 없이 개발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따뜻한 봄 햇살이 내려쬐는 지난 20일과 21일 오후 이동면 광두마을 바닷가에는 남해 갯벌을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사진은 가족과 함께 광두마을 갯벌을 찾은 한 어린이가 조개를 캐고 있는 모습이다.
‘봄 멸치 가을 전어’라는 말처럼 봄에 잡는 멸치는 그 어느때 잡은 멸치보다 맛과 영양가가 뛰어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제철을 맞은 봄 멸치는 멸치 회, 멸치 쌈, 생멸치 찌개 등 봄을 맞아 나른해진 입맛을 당길 다양한 요리로 선보이게 된다. 사진은 지난 15일 남해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봄 멸치를 분주하게 나르는 어부들의 모습이다. <사진제
▲ 앵강고개에 넘어져 있는 이정표. 정확한 방향을 가르켜야 할 이정표가 제 역할을 못하고 바람에 넘어져 있다. 봄철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 시점에 좀더 철저한 시설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일요일 촉촉한 봄비가 한 차례가 지나간 뒤 유채꽃이며 이름모를 들꽃들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는 가운데 벚꽃도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꽃망울을 터트렸다. 벚꽃으로 잘 알려진 장평 소류지와 설천 도로변 벚꽃 나무들에도 손만 대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붉고 하얀 꽃잎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고현면 방월마을 도로변에 있는 벚꽃에 꽃이 피기를 기다렸
사진은 지난 24일 이동면에서 있었던 신축게이트볼장 준공식의 모습. 의자가 부족해 내빈들만 착석해 있다. 노인들은 식전 친선 경기를 가져 피곤한 몸에도 불구, 행여 불편해 할까 내빈들은 의자에 앉히고(?) 자신들은 경기장에 서 노익장을 과시한다. 그러나 식순으로 30여분의 시간이 흐르자 몇몇 어르신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참석하신 내빈들’을 미안하게 만든다.
▲ 희정·필 음악학원 수강생들이 꽃밭 위를 날아다니는 노랑나비와 같은 연주를 들려줬다. 따뜻한 봄을 맞아 희정·필 음악학원 수강 아동들은 지난 9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냈다.이날 울려퍼진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열정적인 피아노 연주는 자리를 함께한 부모님들의 심장 박동을 들뜨게 하고 감동을 선사했다.
▲ 새마을운동남해군지회 새마을지도자들과 읍·면 부녀회원 읍·면 하천 및 도로변을 청소하는 ‘새 봄맞이 새마을대청소’ 활동을 벌였다. 새마을운동남해군지회는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보물섬 남해를 가꾸기 위한 봄맞이 새마을대청소를 실시했다.지난 6일 새마을운동남해군지회 새마을지도자들과 읍·면 부녀회원 450여명은 각 읍·면 하천 및 도로변을 청소하는 ‘새 봄
▲ 남면 상가에서 한 농부가 논두렁을 태우고 있다.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남면 상가에서 한 농민이 지난 9일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논두렁을 태우고 있다. 그러나 논두렁을 태우는 것은 오히려 병해충의 천적을 더 많이 없애는 것으로 알려졌다.농업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불태운 논둑에서 미세동물을 조사한 결과 거미 등 등 천적은 89% 죽었지만 해충은 11
경칩을 일주일 남겨둔 지난 27일 이동면 초음 마을의 한 가정집 마당에 붉은빛을 자랑하는 홍매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망운산 자락에도 눈이 내려 앉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봄을 전하기 위해 핀 매화 향기는 봄이 멀지 않았음을 얘기하는 듯 하다. 봄이 오는 소리를 가장 먼저 알린다는 봄의 전령 매화는 선비의 곧은 성품을 나타내듯 추운 날씨 속에서도 꽃망울을 터트
지난 23일 지족갯마을에서 봄방학 기간을 이용해 굴 따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어 적은 체험객들이 행사에 참여했지만, 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의 표정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찬바람 맞으며 직접 굴을 따보는 재미와 함께 딴 굴을 바닷가 근처에서 바로 구워 먹으며 주말동안 지족갯마을을 찾은 체험객들은 즐거운 시간
지난 7일 설날을 맞아 선소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운항하고 있는 어선마다 선왕기를 달고 풍어와 만선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지고, 윷놀이를 하는 등 뜻깊은 새해를 맞이했다. 선왕기는 윗부분에 잎사귀가 달린 큰 대나무를 세우고 위로부터 청색·노란색·붉은색·흰색·초록색 등으로 이뤄진 오색깃발로써 풍어와 만선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풍양속이
최장 9일에 걸쳐 이어진 설 연휴를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진 가운데 남해에도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사람들이 볼거리, 체험거리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화계리 신전 앵강만 갯벌에서 진행된 개불잡이체험행사에는 약 500여명의 체험객들이 찾아 가족들과 함께 개불
지난 11일 이동면주민자치위원회의 부녀회원들이 정거마을 집집이 방문하며 무자년 새해에도 풍년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 임행택 씨가 공원묘원에서 조화와 공병을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 15만원을 불이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지난 1월 24일 본사에 기탁했다.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추석과 설날이면 공원묘원에서 조화와 공병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본사에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는 임행택(서면 연죽)씨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난 1월 24일 이웃돕기성금 15만원을 본사에 기탁했다. 임
2003년 5월 개통 접속도로 1.5㎞ 포함 총3.4㎞의 길이를 자랑하는 창선·삼천포대교에는 매일 저녁 6시 경이면 각양각색의 조명이 불을 밝히고 아름다운 남해바다 위를 수놓는다. 지난 29일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등 4개의 교량으로 구성된 창선·삼천포대교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화려한 조명이 일제히 불을
망운산 자락에 내려 앉은 雪이 눈부시다. 지난 주말부터 며칠 동안 전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해에는 대한 한파가 비와 함께 몰아쳤다. 며칠 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고, 지난 23일 맑게 개인 파란 하늘아래 망운산 꼭대기에는 밤새 내려 앉은 하얀 눈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등산객들을 유혹했다. /사진제공 남해군청 공보담당 제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