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마다 헌혈하러 가는 청년이 있다. 직업은 공무원, 멀끔하니 인물도 좋다. 그런 그가 데이트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약속이 바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의 약속인 ‘혈소판, 혈장 헌혈’이라는 사람. 이름은 ‘구전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보니 LG 구광모 회장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한다.20대 군 복무 시절, 초코파이 준다는 말에 털래털래 따라가서 처음 경험해 본 헌혈. 그 당시 헌혈 버스 차량이 와서 10분 가량 피를 뽑아가는 ‘전혈’을 했다. 물론 그때는 그게 ‘전혈’인지 뭔지도 모른 채 그저 초코파이가 탐났던 군
1년 이상 지속돼 온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렇게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지역 내 농수산업계와 산업계ㆍ도소매업ㆍ유통업계 등 경제분야와 복지사회 분야에 가해진 타격에 대한 대응책들이 지자체와 정부 차원에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계와 체육계도 공연ㆍ전시와 체육대회 등의 중단으로 문화예술ㆍ체육인들의 생계마저도 불투한 상황이라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코로나19가 계속될 경우 문화ㆍ예술ㆍ체육계는 중ㆍ장기적으로 무관중 비
지난 7일 아침, 밤새 내린 눈에 남해에서는 보기 드문 흰 들녘이 펼쳐졌다. 창 밖을 내다보며 아침 풍경을 감상하던 사람들이 슬슬 출근길 결빙을 걱정하기 시작할 때, 이미 주요 도로 제설작업을 마쳐놓고 혹시나 놓친 곳은 없을까, 이른 새벽부터 도로를 순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남해군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이다. 같은 날 새벽, 미조자율방재단과 이정기 남해군 자율방재단장은 항도마을과 미조마을, 무민사 인근 도로와 미조중학교 등하교길인 경사도로의 제설작업을 펼쳤다. 이정기 단장은 “미조중학교 애들 다니는 그 길이 경사도가 거의 25도에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고현면 소재의 한 빌라에서 4인의 열정이 지금 이 순간도 ‘보물섬 남해’라는 주제 아래 골몰하고 있다. 재택 사무실 겸 영상 편집실을 마련한 송진필 대표. 그는 지난 22일 개국한 유튜브 ‘보물섬 남해TV’의 대표이자 기획자이자 촬영감독이다. 부산에서 광고기획사와 행사연출 관련 일을 17년간 운영하고 해운대문화복합센터 및 센텀 갤러리를 3년간 운영한 경험자이기도 한 그는 2018년 6월 다랭이마을 귀촌을 시작으로 남해에 본격 안착했다. 이어 남해바래지기 2기 수료,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 상임이사를
“요즘은 매일 마이너스 매출이다. 근근이 견디면서 산다, 코로나19라도 영업을 안 할 수 없는데 할수록 계속 마이너스다. 손님이 없어” 군내 모 식당 주인의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인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남해에서도 지난달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특히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저녁 9시 이후 영업금지 ▲식당과 카페 내 착석 금지 등 영업제한이 군내 외식업계와 시설스포츠업계 등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새해 1월 3일까지 겨우겨우 버티던 상가업소에 1월 17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
남해군은 10월26일부터 11월6일까지 2주간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서 정부 ‘소상공인새희망자금’ 지급을 위한 접수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희망자금은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형태로 지난 9월24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지급해 왔다.지급대상은 2020년 5월31일 이전 창업자 중 신청 당시 휴폐업 상태가 아닌 소상공인 중 2019년 기준 연매출 4억원 이하이고, 2020년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2019년 월평균 매출액 미만이면 경영안정자금 100만원이 지원된다.
남해군은 지난 11일 평생학습관 다목적홀에서 청년 리빙랩 ‘무모한도전’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필요한 2차 컨설팅을 진행했다.청년 리빙랩 프로젝트는 청년 주도하에 생활 속 문제를 발견, 해결책을 설계하여 직접 문제해결까지 해나가는 사회혁신 사업으로, 마을공동체, 청년 예술, 관광분야 등 13개 팀이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리빙랩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참전용사․장인․청년사진 촬영 및 스토리를 담은 전시회 개최 △유휴공간을 활용한 고전영화 상영 △청년 상인을 위한 청년플리마켓 개최 △반려견과 함께 하는 영상콘텐츠 제작 등 새로운
㈜동림 김동윤 대표가 지난 21일 남해군청 군수실을 방문해 군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남해 지역에서 전문건설업체를 경영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동윤 대표는 “나눔으로 희망을 줄 수 있어 마음이 행복해진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이라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장충남 남해군수는 “김동윤 대표의 이웃사랑 실천이 우리지역을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군민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김동윤 대표가 전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관내 해역 여름철 장마기간 집중호우로 인해 밀려든 해상 부유 쓰레기를 집중 수거중이라고 밝혔다.최근 집중 호우로 관내 해역에 폐그물, 폐목재 등 해양쓰레기가 연안으로 다량 유입되어, 조류에 따라 이리저리 떠다니고 있다. 이런 폐목재나 폐그물 등은 선박 항행 시 선체에 부딪히거나 추진기에 감길 경우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동원하여 해상순찰 중 폐목재 등 해상 부유 쓰레기 발견 시 수거하는 한편, 선박들이 다니는 주요 항로를 중심으로 먼 바다 쓰레기까지 수거 작업을 펼쳐
남해군이 최근 정체불명의 종교를 사칭한 물품 판매, 시주 요구 등으로 지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군민들에게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군은 방문판매업이 고위험시설로 선정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문판매 불법영업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은 고위험시설 지정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됨에 따라 지속적인 현장점검 및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인근 지역에서 왔다며 정체불명의 종교를 사칭, 2~3인이 한 조를 이뤄 가가호호 방문하며 물품 구매와 사찰 건립기금
봉내마을경로회(회장 조승종)는 지난 1일 마을어르신들과 군내유명관광지들을 둘러보며 효도관광을 다녀왔다.유영찬 이장은 “이번 효도관광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남해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타지로 떠나던 관광을 우리 지역으로 결정했다”며 “우리 마을 효도관광을 계기로 타 마을에서도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봉내마을을 출발해 서상스포츠파크를 시작으로 남면을 둘러보며 신전 앵강다숲에서 잠깐 휴식을 가졌다.이어 상주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인파가 너무많은 관계로 차안에서 경치를 둘러보고 미조를 거쳐 남해보물섬전망대와 물건
남해군 드림스타트가 학습지원 협약을 맺은 대교눈높이로부터 220권의 책을 지난 12일 지원받았다는 소식이다. 군 드림스타트에 따르면, 이번 도서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독서기회가 적은 환경의 아동들에게 도서를 지원함으로써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가정 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해 아동들의 지적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군 드림스타트의 아동통합 사례관리사들은 직접 세대를 방문해 후원 도서를 전달하고 아동들에게 독서지도를 할 계획이다. 관련 군청 기관인 문화청소년과 정춘엽 과장은 도서 지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일본상품 불매운동 등 다양한 극일 운동들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 내에서도 사회단체ㆍ정당 등 시민들의 ‘노재팬(NO JAPAN)’ 움직임이 일고 있다. 노무현재단 남해지회(지회장 정현태 전 남해군수)와 정의당 남해하동군지역위원회(위원장 권창훈)는 극일운동 성명서 발표와 읍 사거리 캠페인, 극일운동 현수막 게첨 등 활동을 펼치며 일본상품 불매운동, 일본여행 중단,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배상, 한일군사보호협정 폐기 등을 요구했다. 노무현재단 남해지회(이하 남해지회)는 지난 9일
주택관리공단 남해평리관리소(소장 김은우)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단지 내 거주 초등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LH 행복한 밥상”프로그램을 열었다.지난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10년째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중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행복한 밥상은 배식봉사, 재능기부 프로그램 등에도 동참해 오고 있으며, 자녀들에게 맛있고 균형잡힌 식단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면서 이웃 간의 온정을 나누고 있다. 더구나 이번 방학에는 남해평리관리소와 남해군 상담복지센터에서 지원하는 전통놀이활동 프로그램과의 협업으로 연계한 교육
경남도 10군데 군부 중 총 7곳이 택시 기본요금을 인상하는데 결의한데 반해 남해군 택시 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은 올해까지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지난 5일, 군청 건설교통과에서 있었던 ‘개인택시 운영위원회 관계자 간담회’에서 남해군 개인택시 정기진 지부장을 비롯해 운영위원 2명, 김영심 교통지도팀장과 행정 담당자 2명이 참석해 이 같은 합의를 끌어냈다. 이날 간담회는 ▲택시요금 인상 관련 ▲택시 외부광고비(홍보) 인상 ▲보물섬 행복택시 운행노선 조정 ▲택시 감차계획 수립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특히 가장 중점적으로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총 60일간 공모한 ‘남해군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가 심사를 끝내고 지난 1일 시상식을 가졌다.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직원정례조회에 앞서 총 6건의 인구정책 채택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기간 내 접수된 총 80건 중 최종 채택된 6건의 아이디어를 살펴보자면 60만원 상금을 받는 최우수에 해당하는 정책은 남해읍 이근홍 씨가 낸 ‘남해군 전입 근로자 지원건의 ’ 정책이다. 이는 기존 전입세대의 인원 제한을 2명 이상으로 한정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불 남해지부(지부장 박미선)는 지난 12일 읍 전통시장을 돌며 범죄피해자보호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실질적인 봉사참여를 실현시키기 위해 학생들에게 등불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설명을 해주며 캠페인을 함께 펼쳤다. 이번 행사는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마음의 자세를 학생들에게도 가르쳐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등불이 피해자를 돕는 명실상부한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회복시키고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하루가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펼친 이번 캠페인의
살살아가는 일상생활 한 가운데서 없어서는 안 될 게 있다면 무엇일까.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마을이라 하면,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사는 마을이라 하면 얼굴 마주 보며 도담도담 이야기 나누며 차 한잔 기울일 공간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물며 그곳이 뭇 사람보다 더 빨리 늙어가는 노인의 고장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데 누가 올 것인가 하는 지청구 따위는 가만히 넣어두자.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듯이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라는 박범신의 소설 속의 대사가 떠오르는
♬술래잡기 고무줄 놀이 ♬말뚝박기 망까기 말타기~ 놀다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 자전거탄풍경의 노래 ‘보물’ 중) “응애~ 응애~” “꺄르르르~” “하하하..” 기저귀 차고 젖병 문 아기들, 엄마 손 잡고 앞서고 뒤따르며 올망졸망 유치원으로 향하는 아이들, 두러두런 친구들과 무리지어 학교로 가던 학생들의 맑고 밝은 모습을 찾아보기 점점 어려워졌다.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동네에서, 마을 어귀에서 아이들의 해맑고 청순한 모습을 보기 어려워지는 요즘 그 아이들과 아이들의 웃음들이 참으로 ‘보물’이었음을 새삼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남면 평산2리 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에서 추진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다.새뜰마을 사업은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슬레이트 주택, 재래식 화장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 대상이며 생활안전 확보, 위생 인프라 구축,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생활·위생인프라 확충을 위해 마을안길 정비, 상수도 개량, 하수도·화장실을 정비하고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슬레이트 개량, 빈집철거, 집수리 등 주택정비와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