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아리도록 푸르단 말…. 바로 이런 장면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하얀 꽃이 자리를 내어 준 자리에 말 그대로 ‘신록’이 터를 잡았고 푸른 그라운드 위 축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몸짓에서 더없이 청신하고 싱그러움을 물씬 풍겨난다. 이래서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칭하나 보다. 사진은 지난 9일 오전 경남도립남해대학 운동장
본사 창간 20주년 기념 ‘보물섬 남해 추억 만들기’에서 장려상을 차지한 남해초등학교 이현상 학생의 작품과 성명초등학교 박은주 학생 작품, 지족초등학교 이선빈 학생의 작품을 싣는다.
지난 18일, 장평소류지에서 개최된 본사 창간 20주년 기념 ‘보물섬 남해 추억 만들기’ 사생대회에서 남해초등학교 6학년 오정민 학생이 그린 풍경화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심사위원들은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오정민 학생의 작품에 대해 “그림에 묘사된 튤립이 비교적 정확하고 전체적으로 원근감을 잘 표현했다”며 &ld
남해 고현면 차면리 옛 도로. 지금은 샛길로 사용하고 있는 옛 19번 도로다. 사람이 꽃에 묻혀 꽃같다. 돌문어, 돌미역, 고구마, 고춧가루, 풋마늘 등등 모조리 남해 것을 팔고 있다. 팔고 있는 것조차 꽃이 됐다. 아주머니의 이름을 물었지만 ‘모른다’는 대답 뿐이었다. 아주머니의 이름도 꽃이고 옆 아저씨의 이름도 꽃이다. 돌문어는 미
지난달 28일 남해실내체육관 플로어를 신명나는 춤사위로 달궜던 제5회 경남도연합회장기 생활체조대회에 귀여운 꼬마 선수들이 앙증맞은 실력을 뽐냈다. 꼬마 선수들과 함께 프로선수들의 화려한 실력은 생활체조 동호인들의 찬사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프로선수 신진화, 허진철 선수 등은 투우사의 열정을 춤으로 옮긴 ‘파소도브레’를 선보였으며 이외
설천 문의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화사하게 핀 벚꽃이 반긴다. 다른 벚꽃나무들은 이른 봄기운에 아직은 몸을 움츠리고 있지만 ‘성미 급한’ 몇 나무들은 오는 봄을 미리 마중 나온 듯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렸다. 아직은 더 많은 나무에 ‘꽃봉오리’가 달려있다. 정현종 시인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rsqu
이동면 광두마을 해안도로변에 할머니부대(?)가 떴습니다. 노인일자리사업 중 가로변 환경정비 일하시는 할머니들입니다. 가방에는 이날 할머니의 점심 도시락이 있습니다. 각자 싸 온 반찬을 모아 함께 한 술 뜨고 강진만 찬 바닷바람을 피해 앉은 할머니들의 꿀맛 같은 휴식시간입니다. “촌에 궂은 할마이 찍어서 뭐할라고?” “신문 낼
마을 안길 돌담 너머 매화가 성큼 다가온 봄을 전합니다. 멀리 삼봉산 자락에는 전날 내린 눈이 아직 남아있는데 매화는 눈만큼 하이얀 자태를 뽐내며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네요.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해 온다는 ‘꽃샘추위’가 아직 옷깃을 여미게 할 정도로 매섭지만 아랑곳 않고 매화는 올해도 피었습니다. 이번 추위가 지나면 산수유, 개나리가 서
유치원을 졸업한 아동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남해는 이미 봄이다. 지난 4일이 입춘이었다. 사진은 3일 남면 도로가에서 찍었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5시경 이락사 이순신 영상관에서 촬영한 부분일식 장면입니다.올 한해도 마음 따뜻해지는 좋은 소식들만 전해지는 남해가 되기를 바라며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김종욱
2010년 새해에는 모든 국민들이 슬기롭고 의연한 백수의 왕 호랑이처럼 갈등과 고민을 원만히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와 호랑이 그리고 사람, 경인년
본지 연말 특집 969호는 기존의 1면과 2면을 기사 없는 사진만으로 편집했다. ‘1장의 사진이 100장의 기사보다 낫다’는 묵은 언론의 격언을 생각하면서 한 결단이었다. 찬찬히 이웃의 얼굴을 둘러보시길 바란다. 남해의 희노애락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독자께 송구스럽다. 6면과 7면은 2009년 남
내일이면 크리스마스다. 반목과 질시가 아닌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대한다. 사진은 읍 실내체육관 앞에 설치된 성탄트리.
내일이면 크리스마스다. 반목과 질시가 아닌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대한다.
비 온 뒷날, 설천면 진목리 시금치 밭, 강진만을 향해 장골 덩치만한 곰 한 마리 떡 버티고 앉아 있다. 귀엽기 짝이 없다. 곰을 가져다 놓으며 끙끙댔을 농부의 진땀과 앉혀놓은 곰을 바라본 농부의 표정이 상상이 된다. 재미있어 껄껄, 멋쩍어서 껄껄댔을 것이다. 해변도로를 달리던 드라이브족들이 기막힌 포즈로 앉은 곰 인형을 보곤 종종 급정거를 하거나 사진을
지난 7일 해오름예술촌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남해군관광지도를 들고 다음 코스를 의논하고 있다.부산에서 내려왔다는 이 팀은 “일로 해서 일로 가볼까” “저녁식사 어디서 하지”라며 의논하는 데 골몰해 있었다.어디를 찾느냐고 묻자, “코스는 대략 지도를 보고 정했는데, 좀 맛있고 남해에서 먹을 만한 곳이 어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