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를 맞아 군내 곳곳의 일출 명소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상주은모래비치에서는 상주 물메기축제가 열려 갑오년 마지막 날과 을미년 새해 첫 날을 함께 보내려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가천다랭이마을과 적량해비치마을, 왕지마을 등 군내 곳곳의 일출 명소에도 많은 이들이 모여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떠오르는 해에 담아 빌었다.
새해에는 새로이 눈뜨게 하소서. 낡고 오랜 집에 그대로 살더라도 다시 살게 하시고 새 꿈을 이루게 하소서.잠을 터는 산 발치의 한 그루 소나무, 벗을 것 다 벗은 미루나무 빈 가지에도 새로운 피가 돌게 하시고얼음장 밑 물고기들, 빈 들판 위를비상하는 새들의 기다리는 눈빛에도 아름답고 새로운 꿈이 반짝이게 하소서. - 이태수 님의 詩
지난 20일 열린 해양초등학교 졸업식에서는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는 한 여학생이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짓는 모습이 본지 카메라에 담겼다.
해가 솟는다. 긴 세월 하루도 어김없이 그래온 것처럼 또 밤을 이기고 해가 솟는다.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년의 기억, 바로 운동회가 아닐까. 아련한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가는 가을 일상 중 하나였던 운동회, 지난 주말 군내 한 유치원 운동회에서 할아버지 손을 잡고 함박웃음을 터트리는 꼬마 아이. 그 웃음에서 아련한 향수를 더듬어 본다.
지난 주말부터 한반도를 강타한 황사가 2002년 이후 가장 긴 특보기간(60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해군을 비롯한 진주 일대에도 높은 농도의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에서부터 시작해 다량의 황사가 모든 발원지에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원했으며 1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다.
내 고향 남해! 물건방조어부림의 단풍이 아름답다.
길가 코스모스가 가을을 부르고 있다. 처서가 지났지만 아직도 더운 날씨, 유난히도 길고 무더운 여름, 그 여름이 가고 있다.
호구산 염불암 자생차밭이다. 염불암은 성철스님 등 큰스님의 수행처로 유명했다고 한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5시경 이락사 이순신 영상관에서 촬영한 부분일식 장면입니다.올 한해도 마음 따뜻해지는 좋은 소식들만 전해지는 남해가 되기를 바라며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김종욱
지난 7일 해오름예술촌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남해군관광지도를 들고 다음 코스를 의논하고 있다.부산에서 내려왔다는 이 팀은 “일로 해서 일로 가볼까” “저녁식사 어디서 하지”라며 의논하는 데 골몰해 있었다.어디를 찾느냐고 묻자, “코스는 대략 지도를 보고 정했는데, 좀 맛있고 남해에서 먹을 만한 곳이 어디냐
▲ 이 남 숙(시인·한국문입협회)- 아호 錦河(금하)- 경남 남해 출생- 진주교육대, 경기대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2005년 '월간문학 21'에 ‘세월’ 외 4편으로 시 부문 등단.- 국제문화예술상(‘07년) 시(‘천지의 물빛’, ‘압록강’)부문 우수상- 한국 문인협회, 불교문인협회, 자운영시인회 동인
가을이 가버린 맷쌀한 겨울산들국화 하늘거리는 가을은 가고눈처럼 떨어진 낙엽은 거리마다 바람에 나부끼네멋지게 익어있는 가을산수채화 같은 하늘에 뭉개구름그들은 가버렸네가을이 손잡고 그냥 가버렸네사시사철 푸른 겨울산 솔님아때로는 외로워 보일때도때로는 고고해 보일때도우리도 님처럼 그렇게 살고있네한 많은 세상살이 얽히고 설킨 인과 업으로못떠나고 못보내는 인연도 있다
▲ 남천에서
어쩌다가 내 작은 집 베란다로흘러들어 온 석곡십수년 만에 피운 꽃 그 향기 자랑스러워여름 오기 전 제법 긴 기간마디마디 번갈아 피어나는 순백의 꽃잎들눈감으면이곳이 금강산 어디메절경 바위 끝세상 등진 옛 님 김시습 의연한 자태라허허, 내 가슴은온통 얼음 동굴너를 보는 눈이리도 뜨거워지는 까닭은그 희디흰 꽃 송이송이 심장부바늘 끝에 찔린 듯한 한 점 핏빛 때문
진심으로 기도하면,남해 보리암부처님은 알고 계시도다천지는 있는 그대로,해와 달은 바뀌어도내 가슴에 오직 부처님부처님...관대하신 부처님참으로 거대하신 부처님싱그러운 잎새마다 쏟아지는 햇살은 그 님의 순결이었네바람불고 비내리는 서러움 속에서끝없는 변화로 일깨워 주시는남해 보리암 님이시여...나는 님을 만나 행복이라네문화의 기행은 명산마다 자리한님이였기에,나는
산들거리는 가을을 등위에 업고가을 이야기 훈훈히 나눌 친구는 없는가가을을 기다리는 사람들아오라오라 이곳 성내천으로자연과 하늘이 빚어놓은 마천골 성내천으로 성내천에 물이 흐르고고향이 묻어나는 들꽃도 피어있네나그네의 행인같은 인생의 여정때로는 억울한 일도 내게 있지만산다는 것은 꿈도 아니었고 현실도 아니였네가금씩 하늘이 수놓은저높고 높은 하늘을 쳐다보라가을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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