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제도 개선안으로 인터넷과 언론이 뜨겁다.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에서 제시한 연금 보험료율 인상, 연금지급연령 상향, 기준소득월액 상한선 상향 조정 등이 언론에 보도되자 먼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이 국민연금 관련 청원으로 도배가 되었다. ‘국민연금제도를 폐지하라!’는 청원부터 ‘가입하고 싶은 사람만 가입하도록
공단의 민원실에서 고객을 상담하다보면 안타까운 사연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언젠가 자신을 버스기사라고 소개하면서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하신 분과의 상담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연금을 청구하러 오셨는데 아직 정상적으로 연금 받을 나이가 아니었다. 지금 연금을 신청하면 연금이 적으니 가급적이면 정상적으로 연금 받을 나이에 청구하시는 게 유리하다고 말씀드렸지만
작열하는 사막이 우리네 일상 한여름 밤이 되어버린 것 같은 요즘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은 살인 더위가 되어 각종 사고들을 발생시키고 있다. 우리의 날씨가 이렇게 변한 것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환경오염의 영향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공감할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매일 미세먼지 수치를 체크하며, 황사나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도 당연시 되는 사회가 되었다
현재 남해농협은 합병이라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10년 전 농협 합병을 목적으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어쩌면 농협합병은 이번이 절호의 기회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소규모 농협은 살아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농협의 조합원 정원수는 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 제2조 조합원의 설립기준 1.지역조합 가. 조합의 자격이 있는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인구구조 변화와 사회보험료 장기재정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기금 고갈이 2013년 3차 재정계산 때 정부가 전망한 2060년보다 2년 더 빠른 2058년으로 예상된다고 한다.기금이 고갈되면 국민연금을 못 받는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런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국민연금의 지급보장을 법에 명
(재)남해마늘연구소는 피 같은 군민의 혈세를 이용하여 운영되는 연간 20억 내외의 총운영비가 투입되는 전국에서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의 마늘전문연구소이다. 재단의 이사장은 당연직으로 남해군수가 되며, 3년 임기의 연구소장을 공채하여 남해군수가 임명하여 경영을 위탁한다. 남해군 농업의 중심작물인 마늘에 대한 고부가치산업화를 도모하여 마늘관련 농업인과 기업의 수익
오십 년 전 수리내 안에 소 풀 먹이러 가면굶은 점심 대신 피라미를 잡아 밥처럼 먹었네그 때 성미 급한 피라미가 나였네번쩍이는 정의감만 믿고 큰 물줄기는 타지 못하고옆의 작은 물줄기만 타다가 어설픈 작은 손에 잡혔네팔딱거리며 나부대며 살아보겠다고 물만 흐렸지저 물길을 바꾸지도 못할 깃털 주제에 몸만 뜨거워 갑질하는 세상에 주먹 내밀다 깡소주 나팔만 불었지메
따듯한 봄이 다가와 꽃놀이가 한창이었는데 어느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와 휴가를 갈 생각을 하니 매우 설렌다. 고속도로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접하는 장소인데 변화된 교통법규를 미리 알아 두면 좋을 것이다.지정차로제는 원활한 차량 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각 차로별로 주행할 수 있는 차종을 정해둔 것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규정되
충렬사 지키는 귀선(龜船)도 호젓하여노략질하듯 바람이 수면을 휩쓸고품속 덧나느니 물결은 다리 아래 말없이 굽실거린다봄꽃 쏘다니던 팔랑나비 한 마리 무거운 다리를 쉬려는지늙다리 난간을 머뭇, 머뭇거리는 옆젊은이 굵은 다리가 잦바듬, 거드름을 피우나한 발은 섬을 딛고 한 발은 뭍에 닿아수그려 파도를 헤친 오십 년 세월,썰물에 가랑이 찢어지는 등짝을 밟고가만가만
지난 4월27일, 김정은(위원장)과 문재인(대통령) 두 정상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3대주제를 합의하여, 공동선언서에 서명하고, 선언서를 국내외언론인 앞에 선언했다. 과거에 있었던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과 차이가 있었던 것은 북의 정상이 남한땅에 와서 회담했던 점과 2,800명의 각국언론인 앞에 양자합의문을 선언했던 점이다. 문대통령은 김정은에 대해 &ldq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는 박목월 시인의 노래가 저절로 생각나는 계절이다. 어디를 둘러봐도 싱그러운 연둣빛 잎들과 연분홍 봄꽃으로 펼쳐져 있고, 기온도 따뜻하게 올라 나들이하기 좋은 때다. 봄꽃이 일제히 피어나면서 곳곳에 봄 축제도 한창이다. 엄동설한 추위를 뚫고 피어난 매화, 그늘까지 노랗게 물들인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지난 17일 작업자가 사망한 사고가 난 양산 ㄱ산업에 대해 안전진단 명령과 함께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창원시 신촌동 한 스테인리스 강판업체에서 … 몸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 ㄱ(26·진주시 도동천로) 씨가 압사했다.”위에 인용한 글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전하
지난 주 남해지역의 어떤 신문은 사설에서 (선출직의 부패 혐의를 자주 언급하는 세력을 보고) “‘고장난 라디오’를 틀어 놓은 듯 상대의 과오만을 되풀이해 공세를 펼치는 것”에 비유했다. 이는 과거 자신들이 “괴벨스의 라디오”란 독자의 비판에 명예훼손이란 법의 칼날을 들이댄 것에 상정하면 너무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어느덧 동백꽃이 한려수도를 수놓으며 봄의 시작을 알려온다. 천혜의 관광명소이자 다도해(多島海)를 품은 통영 한려수도에 해양관광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잦아들면서 해상교통량도 급증하기 시작한다.하지만 이맘때면 반갑지 않는 불청객도 우리 바다를 찾아온다. 그것은 다름 아닌 농무(짙은 안개)이다. 농무는 봄철 해안에서 발생한 따
가난한 사람들은 더 많이 아프고 더 빨리 죽는다고 한다. 최근 『한국건강형평성학회』에서 발표한 ‘17개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 건강불평등 현황’에서 확인된 것이다.발표에 따르면 우리 국민 중 소득 하위 20%는 소득 상위 20%보다 기대수명은 6.6년, 건강수명(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11.3년
남해군 설천면 봉우마을, 옥동마을, 문항마을은 굴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인데 이곳에서 생산하는 굴은 그 맛도 일품이다. 3년 전부터 벚꽃이 피는 때를 맞춰 설천 참굴 축제가 열리기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어떤 지역의 특성과 역사를 알아보는 데는 옛날부터 불러 온 지명이 대단히 중요하다. 따라서 이 고장의 지명을 더듬어서 용과 굴에 얽힌 이야기를 여기에
사면초가란 고사는 중국 초(楚)나라가 한(漢)나라와 싸울 때, 초나라의 항우군대가 한나라의 유방군대에 포위당해 항우는 싸울 수도 없고, 도망갈 수도 없어 유방에게 항복했다는 중국역사에서 전해진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개인생활이나 기업경영, 단체운영, 나아가서 일국의 정부나 국가에게도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는 뜻 있는 훈계어라고 하겠다. 따라서 사면초가의 위
우리 마을은 군조인 백로가 서식하여 ‘봉황리’, ‘황새등’이라 부르다가 오늘의 봉전(鳳田)이라 부르게 되었고, 망운산 줄기에 병풍처럼 펼쳐진 봉황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주변 환경 그리고 교통이 편리하고 행정. 교육 및 편의 시설들이 가까이 있어 일반주택과 연립주택이 공존하는 마을로 주거지
좁은 땅 남해군에 신문사가 3개나 있다. 시장경제의 논리는 동일업종의 경우 하나보다 여러 개 업체가 있는 것이 소비자에게는 유익하다고 했다.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이 나아지기 때문이다. 남해군에 언론사가 3개나 있게 된 동기를 정문석 발행인의 칼럼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남해신문의 1차 수난은 회사를 뛰쳐나간 사원들이 ‘남해시대’를 설
세월은 정말 빨리도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세월의 흐름을 유수같이 또는 쏜살같이 흘러간다고들 말들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