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해생태마을의 생태마을 만들기 첫 작품인 ‘작은 흙집 만들기’가 약 4개월 만에 완형의 모습을 드러냈다. 내장 공사 등을 앞두고 있지만 사실상 외형은 8~90% 완성된 셈이다.이 건축물은 어스백 건축이란 것으로 남해에서 처음 시도된 건축방식이다. 지난 3월 시작해 회원들의 노력으로 꾸준히 지어져 왔다. 이 건축물은 양파망같은 망에
이동면 화계에 섰을 때 ‘도대체 내가 선 곳이 지도에서 어딘지’ 종잡을 수 없었다. 옛 를 들고 7월20일 날 잡아 남해를 둘러봤다.옛 지도에 없는 7월의 풍경, 파격적 생략이 이뤄진 옛지도는 참 인간적이었다. 없는 게 많지만 찾을 게 너무 많은, ‘느림, 부족함, 낯섦, 역사여행&hellip
‘이 길에서 헤어진 남해의 젊은 청춘을 안다. “눈에 띄기 싫다”며 이 골목 한 실비집에서 종종 술을 마셨던 그들의 사랑은 간지러웠고 격정적이었고 아팠다......’
남해시장 상인회 김봉주 회장의 웃음은 제법 근사하다. 지난해 3월 상인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27년을 수협에서 근무했고 가두리 양식장을 경영하면서 수산물 유통을 제대로 아는 정통 수산통이다.남해시장 역사에서 소프트웨어적인 변신이 가장 많았던 회장으로 기억될지 모른다.남해어민이 잡은 활어가 헐값에 팔려나가는 것을 보고 생산-소비의 직거래 장터
이대로라면 뭔가 될 것 같다. 남해시장이 계속 새바람을 맞고 있다. 남해시장이 지난 3월 개설한 어시장(생산자 코너)에 남해연안 어민들의 생산물인 활어 등을 대거 직거래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남해시장이 생산자코너 개설, 쿠폰제 도입, 명찰착용, 앞치마 착용의 성공적 정착에 이어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만나 거래하는 직거래제가 이번 협약으로 더욱 활성화될
남해군 서면 정포리에서 발견되고 15세기 분청자기로 추정되는 도자기를 부산 향우가 “이도다완과 비슷한 도자기를 소장하고 있다”고 해 관심을 끌었지만 이도다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도다완은 아니지만 15세기로 추정되는 진품 도자기임은 확인됐다.지난주 초 부산향우 류재도 씨가 본지로 “아버지가 정포리 집을 수리하던 중 발견
“고려 문장가 이규보 시에 나온 화계(花溪)는 남해 화계(花溪)일 가능성…….” “서면 정포리를 청이도다완 가마터로 주목해 볼 필요…….”도예가 김영태 씨가 최근 쏟아낸 남해와 관련해 의미 있는 발언이다.도예가 김영태 씨는 이도다완을 재현한 사기장으로, 또 각종 유
갑갑하고 가슴 아픈 뮤지컬이었다. 성폭력범인 남자 어른 인형을 등장시켜 성폭력을 교육하는 뮤지컬을 보는 한 명의 성인 남성으로서의 시각이 그랬다. 동화 읽는 어른처럼, 어른들도 봐야할 공연이었다.‘아동 성폭력 및 유괴 살해’와 같은 무시무시한 범죄의 예방을 위한 뮤지컬, “우리 몸은 소중해요 우리가 지켜요”라는 인
남해터미널 앞 남해대로, 잔뜩 개를 태운 트럭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개들이 잔뜩 긴장해 있다. 이 개들에게는 이 도로가 삶과 죽음을 지나는 마지막 길일지도 모른다. 7월19일이 초복이다. 사람을 가장 사랑한 동물이 개란 것을 아는 날이기도 하다.
80의 삶이 스몄을 때 노래는 감동이다. 춤도 마찬가지, 자신의 처지를 애잔하게 이야기하던 할머니가 있었다. 이야기 중 힘겹게 일어서더니,“....어하 둥둥…….”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덩실 춤까지 췄다. 춤추고 노래하는 이가 김봉녀 할머니(80)다. 55세에 암이 찾아왔다. 4번의 수술을 했고 지금도 대장암
영어로 표시하는 세계적 지도 사이트 중 제법 많은 사이트가 남해를 ‘금송’으로 표시하는가 하면 심지어 한 사이트는 남해 인근 바다를 ‘동중국해(East china sea)’로 표시하고 있다.세계적인 인터넷포털 야후(http://maps.yahoo.com)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빙맵( www.bing.com/m
소비자를 위한 쿠폰제, 소비자를 위한 친절실명제, 소비자를 배려한 청결 이미지 부각 등등 달라질 남해시장의 모습들이다.남해시장의 가장 큰 사건인 3.1만세 운동 이후 남해시장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우선 이미지가 바뀐다. 상인들은 ‘남해시장’이란 로고가 찍힌 검은색 앞치마를 입고 손님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다음주 월요일 장날인
남해주민들은 ‘수돗물 공급’과 같은 용수차질 등을 실질적으로 고민해야할 지경이 됐다.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가 내년 정부예산에 남강댐 물 부산공급(부산·경남권 광역상수도사업)을 위한 설계·공사비 50억원을 편성해 기획재정부로 제출했기 때문이다.설계 공사비 50억원 편성 제출은 정부의 남강댐물 부산
시장에 들어서자 단내가 진동했다. 6~7월 제철 과일들이 시장에 쫙 깔렸다. 과일에서 쏟아지는 단내가 나른하게 하고 온 긴장을 풀어줬다. 지금 남해시장은 달고 상큼하다. “노지 토마토라 찰지고 좋아!” 남해시장 입구 노점에서 사진 찍는 기자에게 토마토를 건넨다. 29일 고현면 대곡마을에서 온 주민이다. “3일째 팔고 있다&r
세상에 나온지 “1개월 3일”이라 했다. 세상에 나온지 33일인데…….아이는 깊은 잠을 자는 듯 왁자한 사람들의 구경에도 좀체 눈을 뜨지 않았다. 남해시장이 순간 빛나고 있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엄마와 할머니 품, 아이는 온 시장을 흐뭇하게 하는 듯 했다.“아이고 예뻐라!” 지난 29일
남해시장 쿠폰제가 이달 10일이내에 본격시행 된다. 쿠폰 8만매가 당초 계획이었지만 10만매를 더해 18만매를 발행, 10일까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본격 시행한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2010년 공동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뒤 자부담 100만원 등 1000만원의 재원을 확보하면서 시작했다. 상인회의 성과이지만 상인
한반도 동남서해안의 해안선이 개발로 인해 자를 잰 듯 획일적인 일직선으로 바뀌고 있어 우려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유독 남해군 2곳의 특정 해안선이 100년 전과 비교해 가장 잘 보존돼 이들 지역에 대한 연구가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목된다.이 두 곳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17일 밝힌 남해상주해안과 삼동면 물건리 해안선이다.국립환경과학원은 상주와 물
인근 여수·광양시의 20세 이상 남성의 암발생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최고 2배 이상 높다는 보고서 나와 간접 영향권에 있는 남해의 경우 ‘바다건너 불 보듯’할 처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특히 여수·광양지역 20살 이상 남성의 후두암 등 호흡기계 암 발생률 등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아 여수광양지역에서 불어오는 북
이도다완 가마터의 추정지로 남해가 자주 거론되지만 남해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수 년 전 일본 공영방송 NHK가 이도다완 가마터를 찾기 위해 6개월 간 학계 언론계 도예계를 총망라해 한국과 일본의 도자기와 관련한 모든 사료와 자료를 찾고 진주를 비롯한 영남 전 지역을 현지 답사했다. 가마터는 나오지 않았고 ‘진주 인근 일 것으로 추정한다&r
호구산 염불암 자생차밭이다. 염불암은 성철스님 등 큰스님의 수행처로 유명했다고 한다.